中서 석가모니 진신 두개골 담긴 철제보탑 발굴
헤럴드경제 | 기사입력 2008.11.25 16:03
석가모니 진신(眞身) 두개골 일부가 담긴 철제사탑이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굴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난징(南京)시 문물국이 22일 송나라 시대 사찰 장간사(長干寺)의 유적조사 중 '아소카왕탑'이라고 불리는 철제 보탑(寶塔)을 발굴해 내부를 조사한 결과 부처님의 진신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일부가 담겨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난징(南京)시 문물국이 22일 송나라 시대 사찰 장간사(長干寺)의 유적조사 중 '아소카왕탑'이라고 불리는 철제 보탑(寶塔)을 발굴해 내부를 조사한 결과 부처님의 진신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일부가 담겨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난징시 문물국 발굴팀은 높이 1.1m, 무게 409㎏의 이 철제보탑 내부를
지난 100일 동안 내시경과 X-레이 등을 이용해 정밀조사한 결과 길이 35㎜,
직경 10㎜의 두개골이 들어 있었으며 이것이 불교의 성물인 부처님 진신 두개골 일부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부처의 진신 두개골이 발굴된 것은 세계 최초로 앞서 1987년 중국 시안 법문사
부처의 진신 두개골이 발굴된 것은 세계 최초로 앞서 1987년 중국 시안 법문사
에서는 석가모니 손가락 뼈마디인 진신 불지사리(佛指舍利)가 발견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불교의 성물인 부처님 진신 두개골 일부가 모셔지면 멀지 않아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불교의 성물인 부처님 진신 두개골 일부가 모셔지면 멀지 않아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난징시박물관 고고학자들은 지난 4월 장간사 유적지 지하궁전을 발견하고 7개월여에 걸쳐 유적조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지난 8월6일 텔레비전으로 생중계하는 가운데 땅 속에 묻혀 있던
이 지하궁전에서 발견한 철제함을 열어 소형 사탑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
▶사진=부처의 진신 두개골 일부가 담겨 있는 '아소카왕탑'의 표면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
▶사진=부처의 진신 두개골 일부가 담겨 있는 '아소카왕탑'의 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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