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보살좌상<고려 14세기>= 높이 38.5cm *있는 곳=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앉은 자세에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그 위에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올려놓은 채, 결가부좌한 왼쪽 다리 뒤편으로 왼손을 바닥에 짚고 있는 이른바
윤왕좌<輪王坐>를 취한 관음보살상이다. 윤왕좌는 중국의 송. 원대에 크게 유행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후기와 조선 초기에 걸쳐 주로 불화에서
많이 보이나 조각에서는 보기드문 형식이다.
이 불상은 라마 양식 불상의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윤왕좌의 자세이나 티베트나 중국 라마 불상 특유의 관능미와 과도한 장식성을 억제하고 부드럽고
다소 단순화 된 조형을 보이는 점은 라마 양식의 한국적인 전개과저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월관음도<고려후기>=비단에 색 *있는 곳= 호림박물관 소장
관음보살의 풍만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정연하게 표현 되었고, 턱에서 부터 가슴까지 이어지는 삼도에는 바림을 하여 볼륨감이 있다. 양손에는 흰 염주를
쥐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염주는 오른손에 들고 밑으로 늘어뜨린 모습으로 그리는데 비해 이 작품에서는 양팔을 의자에 앉은 자세로 양쪽에 놓고
염주를 두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보관에서 발 아래까지 내려온 흰색의 사라는 탈락이 많아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그 위에 표현된
당초원문을 통해 사라를 걸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단에는 기암괴석과 물결 위에 산호를 배치하였다. 선재동자는 합장을 한 채 관음보살을 올려다 보고 있는 모습으로 몸체에 비해 팔, 다리가 작게
표현되었으며 손목 장식을 하고 있다
수월관음도<고려후기>=비단에 색 *있는 곳 = 일본 고잔지<功 山 寺>소장
이 작품은 관음보살이 측면을 향해 앉아 있는 전형적인 수월관음도 형식과 달리, 관음보살이 결과부좌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러한 자세는 조선 초기로 계승된다. 관음보살은 오른손을 아랫배에 두고 손바닥은 하늘을 향해 연꽃가지를 받쳐 들고, 오른손은 어깨까지 들어 올려
엄지와 중지로 연꽃가지를 잡고 있다. 연꽃을 잡고 있는 양 손바닥에는 法輪<법륜>을 주선으로 그려 넣었다.
*수월관음도에서 관음보살이 연꽃을 들고 있는 예는 드문 편이다. * 또한 보관에 표현된 화불 역시 관음보살이 좌상<坐像> 인 경우 화불<化佛>도
보통 좌상으로 그리지만 작품에서는 화불이 입상<立像>으로 묘사디어 이채롭다. *정병도 보통은 좌측에 위치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우측에 있으며
*통상 관음보살 뒤편에 그려지는 대나무도 화면 하단 좌우에 기암괴석과 함께 그려져 있어 일반적으로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하단에 선재동자는 관음보살이 정면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시선이 맞지는 않는다. 대신 화면 가운데를 향해 합장하고 있으며,
통통한 얼굴에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띠고 있다.
수월관음도<고려후기>상단 세밀도
관음보살은 오른손을 아랫배에 두고 손바닥은 하늘을 향해 연꽃가지를 받쳐 들고, 오른손은 어깨까지 들어 올려
엄지와 중지로 연꽃가지를 잡고 있다. 연꽃을 잡고 있는 양 손바닥에는 法輪<법륜>을 주선으로 그려 넣었다.
수월관음도<고려후기> 하단 선재동자와 세밀도
통상 관음보살 뒤편에 그려지는 대나무도 화면 하단 좌우에 기암괴석과 함께 그려져 있어 일반적으로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하단에 선재동자는 관음보살이 정면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시선이 맞지는 않는다. 대신 화면 가운데를 향해 합장하고 있으며,
통통한 얼굴에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띠고 있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비단에 색 *있는 곳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보존 상테가 좋으며, 특히 법의에 그려진 금닉 화려하게 잘 남아 있다. 지장보살은 연화좌 위에 서서 발을 약간 오른쪽을 향하면서
상체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오른손으로는 석장<錫杖>을 잡고, 왼손은 어깨높이로 들어올려 손바닥 위에 보주를 올려놓았다.
지장보살의 머리 모양은 체발한 민머리 형태와 두건을 두른 형태가 있는데 이 지장보살은 두건을 두르지 않은 민머리 모습으로 그렸으며, 방형의 얼굴,
양쪽으로 치켜 올라간 눈, 작은 입 등을 통해 근엄한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 = 상단의 세밀도
지장보살도<고려후기> 하단 세밀도
석장머리<고려>높이 22cm * 있는 곳=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수행생활을 하는 승려들이 독사나 맹수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했던 석장의 머리 장식 부분이다.
머리 장식에는 둥근 고리를 여러 개 달아 소리를 냈는데, 이 석장에는 현존하는 고리가 없다.
꽃잎처럼 테두리를 두른 다음 가운데에 연꽃 위에 서 있는 보살상을 장식했다. 연꽃 대좌 양쪽으로는 둥근 연봉오리가 뻗어 나가 테두리와 맞닿아 있다.
석장 머리 장식의 가장 윗부분에는 탑이 놓여 있다. 기다란 나무 손잡이는 아랬부분의 원통형 장식 안으로 끼워 넣었는데, 이것을 고정 시키기 위해 뚫었던
작은 구멍이 남아 있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비단에 색 * 있는 곳= 일본 네즈미술관<根津美術館>소장
지장보살이 오른손에 보주를 들고 왼손으로 석장을 짚고 서 있는 자세이다. 머리에는 원형 문향이 있는 두건을 쓰고, 띠를 맨 후 귀 뒤에서
매듭을 지어 늘어뜨렸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상단 세밀도
지장보살<고려후기>=비단에 색 * 있는 곳 = 일본 주구지<中宮寺> 소장
연화좌 위에 서 있는 지장보살은 하반신을 오른쪽으로 향하고 상반신은 정면을 향하고 있다.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들어 손바닥 위에
보주를 올려놓고 왼손으로는 석장을 잡고 있는 승려형의 지장보살도이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상단 세밀도
지장보살도<고려후기>하단 세밀도
지장보살도<고려후기>=비단에 색 *있는 곳 = 일본 조고손시지<朝護孫子寺>소장
고려시대 단독 지장보살도의 일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 손으로는 머리 위에서 발 아래까지 내려오는 붉은색의 긴 석장을 잡고 있다.
머리에는 두건을 둘러 귀 뒤로 끈을 늘어뜨리고 있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비단에 색 * 있는 곳= 일본 요주지<養壽寺>소장
지장보살도로는 드물게 사각의 대좌에 앉아 왼발을 내리고 반가좌한 모습으로 정면을 향하고 있는 독특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얼굴은 방형에 가까우며 목으로 이어지는 삼도는 좌우측 가장자리에만 선묘를 가해 입체감을 주었다. 목걸이 장식 아래의 가슴과 상복부를
주선으로 표현하였다.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하늘을 향한 손바닥 위에 보주를 올려놓고, 왼손으로는 무릎을 짚고 있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 신체 전면 세밀도
지장보살도<고려후기>=비단에 색 * 있는 곳 = 개인소장 **보물 1287호
주존인 지장보살이 바위에 앉아 있고, 좌우 두 인물이 사선으로 서 있으며, 사자가 머리를 땅에 대고 있어 다른지장보살도에 비해 독특한 구상을 보인다.
슬려형의 지장보살을 중앙에 큼직하게 표현하고, 좌측에 도명존자를, 우측에 무독귀왕을 배치한 삼존도 형식이다.
지장보살은 왼발을 아래로 내려 연화좌를 밟고 있으며, 오른발은 올려 바위 위에 반가좌로 걸터앉아 있다. 오른손은 투명한 보주를 들고 왼손은 무릎을 짚고 있다.
왼쪽에 승려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도명존자는 여섯개의 고리가 달린 긴 석장을 잡고 있으며, 왕의 모습을 하고 있는 무독귀왕은 경전을 담은 상자를 받쳐 들고 있다.
밑에는 사자가 입을 벌린 채 엎드려 있다.
지장보살도<고려후기> 보물 1287호 = 지장보살과 도명존자의 세밀도
지장 시왕도<고려후기>=비단에 색 *있는 곳 = 독일 베를린 동아시아박물관 소장
지장보살의 머리와 신광부분이 다소 탈락되었으나, 지장보살이 걸친 가사의 색채와 문양 등은 매우 선명하게 남아 있다.
지장 시왕도<고려후기> 우측 세밀도
지장보살<고려후기>=비단에 색 * 있는 곳= 삼성미술관 소장**보물 784호
화면을 상하로 나누어 상단에는 두건을 쓰고 반가좌한 지장보살을, 하단에는 범천과 제석천을 중안에 배치하고 그 양쪽에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가운데 줄에, 사천왕을 윗줄과 아랫줄에 나누어 그렸다.
지장보살은 반가좌 자세로 앉아 왼손을 무릎에 대고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들어 위를 향한 손바닥에 보주를 들고 있다. 방형에 가까운 얼굴은
엄정한 분위를 자아낸다. 하단에 범천과 제석천을 비교적 통통한 얼굴에 안정된 자세를 보이나, 사천왕은 비교적 동세를 띤 모습으로 그려졌다.
지장보살은 두건을 쓴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지장보살과 관련된 여러경전에서 본래 지장보살의 모습은 머리를 깍은 승려의 형상으로 언급되고
두건에 대한 근거는 보이지 않으나, 둔황지역에서 출토된 문ㄴ서인 『환혼기=還魂記』에 중국 양주<壤州> 개원사<開元寺>의 승려 도명<道明>이
명부에 갔다기 두건을 쓴 지장보살을 보았다는 내용이 있어 이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장보살<고려후기>* 있는 곳= 삼성미술관 소장**보물 784호= 세밀도
지장시왕도<고려후기>=비단에 색 *있는 곳 = 호림박물관 소장 **보물 1048호
지장보살과 함께 지옥을 관장하는 열명의 왕<十王>을그림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상단 중앙에 지장보살을 크게 그리고, 하단 좌우에 권속들을 대칭으로
배치하였다. 이 시기에 제작죈 지장시왕도의 전형적인 유형을 보여준다
하단 중앙에는 흰몸에 청색 털을 가진 동물을 배치하였는데, 이동물을 화면 하단에 반쯤 웅크린 채 앉아 몸체와는 반대 방향으로 머리를 돌려 입을 반쯤
벌린 채 위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동물이 둔황 출토<지장시왕도>에도 등장하는데"금모사사자<金毛獅子>"라는 방기명이 있고 『還魂記』에서는
문수보살의 화신인 사자라고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그 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
지장시왕도<고려후기>*있는 곳 = 호림박물관 소장 **보물 1048호 = 세밀도
지장시왕도<고려후기>=비단에 색 *있는 곳 = 일본 게조인<華藏院>소장 **보물 1048호
지장보살과 시왕 및 여러 권속을 한 폭에 그린 지장시왕도 이다. 지장보살은 화면 윗부분에 두광과 큰 원광을 등지고 용머리 장식이 있는 의자에 앉아 있다.
<지장보살 대좌는 보통 연꽃과 줄기로 이루어진 대좌나 사각의 대좌인 데 비해 용머리 장식이 있는 의자로 되어 있어 특이하다. 옷모양 역시 보통의 지장보살과
달리 안쪽에 흰옷을 바깥쪽에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몸 앞에서 교차하여 여민 뒤 가슴앞에 끈을 동여맸다. 그 위에도 옷을 걸치고 머리에는 두건을 썼으며,
발에 신발을 신고 있는 것도 이채로운 점이다.>
호선<弧線>으로 암시된 큰 원광의 뒤로는 고동색에 먹선과 흰선으로 운문을 표현 하였다 지장보살의 양 옆으로부터 화면 하단 까지는 권속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시왕은 위로부터 1열과 3열에 각 두명씩 서 있으며 사천왕 사이에 위치한 2열에는 관을 쓰고 경전상자를 받쳐든 무독귀왕과 승려형의 도명존자가 있다.
사천왕 아래 4열의 가장 안쪽에는 범천과 제석천이 있다 범천과 제석천을 똑 같이 합장한 자세의 보살형으로 구분이 어려우나 『원각경 변상도』에서 눈이 셋 있는
보살형의 "대범왕<大梵王>" 눈이 둘이있는 보살형에 '천제석<天帝釋>' 이라는 방제를 붙인 것을 참고하면, 이그림에서도 눈이 셋 있는 보살형을 범천으로 눈이
둘 있는 보살형을 천제석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천왕과 범천 제석천에 주변과 하단에는 시왕과 사자<使者>가 그려져 있다. 시왕은 기본적으로 문관의 복장에 원유관<遠遊冠>을 쓴 모습이나, 제5 염라대왕
<閻羅大王>은 면류관<冕旒冠>을 쓴 모습으로, 제10 오도전룬대왕<五道轉輪大王>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무장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두 대왕은 향우측과
향좌측에 가장 하단에 서로 대칭되는 자리를 점하고 있어, 향우측에 제1-5왕이, 향좌측에 제6-10왕을 그린 것으로 추측된다. 시왕의 옆에 있는 인물들은 직부사자
<直府使者>와 감재사자<監齋使者>로보인다. 하단 3열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두 명 역시 사자로 보이며, 윗줄 가운데에는 쌍상투를 튼 동자 둘이 있다.
3열에서 검은 복두<복두>를 쓴 것은 모두 판관이고, 호랑이, 소, 말등 짐승이나 귀형<귀형>의 머리 모양을 한 것은 옥졸이다.
지장시왕도<고려후기>*있는 곳 = 일본 게조인<華藏院>소장 **보물 1048호 = 세밀도
시왕도(제 1진광왕)고려후기 =비단에 색 *있는 곳 = 미국 하버드 아서 새클러 박물관 소장
시왕도(제 4 오관왕)고려 후기 = 비단에 색 *있는 곳 = 미국 개인소장
시왕도(제 5염라왕)고려 후기 = 비단에 색 *있는 곳 = 미국 개인소장
★ 열폭으로 이루어진 시왕도는 마지막 그림에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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