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님의 꽃 이야기 불상이야

야생화 나와의 만남

백련암 2012. 8. 9. 17:07

이렇게 메일을 보내주심으로 인해 꽃들에게 관심을 갖게되고 지나가다 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눈여겨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이름모를 꽃들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연꽃이 꽃봉오리 올리듯이 그렇게 봉긋 솟아 올라 꽃을 피웁니다. 

어때요? 정말 예쁘죠? 꽃이 크지 않기 때문에 눈에 확 띄지는 않습니다.

모과꽃

모과꽃이 정말 예쁘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과를 못생긴 과일이라고 표현하니 말입니다. 모과도 알고보면 못생기지 않았는데...

 

 

배꽃

배꽃은 가까이에서 보아야 예쁩니다. 말괄량이 삐삐의 얼굴에 있는 주근깨처럼...

그렇게 귀여운 꽃입니다.

 

설유화(조팝나무꽃)

어렸을 때 어른들은 이 꽃을 '싸리꽃'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못자리할 때 핀다고 '못자리꽃'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리고 진짜 이름은 '설유화'입니다.

 

옥매화

화단에도 한 그루, 텃밭가에도 한 그루 꽃이 피더니 화단이 환해졌습니다.

 

흰제비꽃

예쁘디 예쁜 제비꽃입니다. 재너머 마을 길가에서 만났습니다.

스님이 알려주기전에는 전 한번도 흰 제비꽃은 못보았습니다 보라색 제비꽃은 많이 보았고 제가 좋아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랑제비꽃

이렇듯 갓 태어난 병아리처럼 노란 제비꽃도 있었습니다. 한 무더기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으니 정말 예쁘더군요.

 

제비꽃도 참 종류가 많아요.

진짜 많네요 이 꽃은 서양란 같이 생겼네요

 

제비꽃도 참 종류가 많아요. 이꽃은 무궁화꽃 같이 생겼군요

 

산괴불주머니

들에 여기저기 피어 있습니다.

 

산자고

얼마쯤 가다가 산자고도 만났습니다. =  전 산자고라는 이름도 처음들어보는데요

 

히야신스

작년에 비해 꽃송이가 탐스럽지 못합니다.  = 제가 알고 있는것과 좀 다른것 같습니다.

 

복숭아꽃

 

자두꽃

저희 마당에서 바라보이는 산비탈에 심어진 자두입니다. 3년째 농사를 짓지 않기에 이렇듯 풍성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이렇듯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운문사 온 대중이 저녁예불을 마치고 줄을 맞춰 벚꽃길 산책을 하였었답니다.

가사를 수한 거룩한 걸음이 얼마나 장엄스러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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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맞이

이 꽃의 생김은 밤에 피는 달맞이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낮에 이렇게 화사하게 피는데 '달맞이'란 이름이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낮에도 달이 뜨니 ....   낮에 뜨는 달을 위한 꽃인가봅니다

 

개망초

시골 들녘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농사를 짓다가 짓지 않는 그런 밭이나 논에 무리를 이루고  피어 있으면 참 볼만하기도 합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해요.

 

박쥐나무

처음 이 꽃을 만났을 때 참 환희로웠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을까 하구요.

잎이 처음 나올 때 나뭇잎 생김이 꼭 박쥐를 닮았답니다.

길다랗게 생긴 꽃봉오리가 열리면서 꽃잎은 도르르 말려 사진처럼 올라갑니다. 신비롭지요?

 

이름모름

이 꽃은 뒷산에서 만났는데, 이름을 모릅니다. 가지고 있는 야생화책을 열심히 찾아도 결국 못찾고 말았습니다.

이름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지꽃

우리가 반찬으로 해먹는 가지의 꽃입니다. 멋진 주름치마를 연상케하기도 합니다.

 

 

조록싸리

요즘 산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이 나무를 이용해서 비(빗자루)를 만들기도 해요.

 

 

 

쥐똥나무

꽃이 지고 난 뒤 열매가 맺는데, 그 열매의 생김이 꼭 쥐똥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