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얼마전부터 매일같이 수련이 피고지고 있습니다. 한 번 피면 이틀정도 갑니다.
타원형의 고무통을 땅에 묻고 그 안에 두 개의 수련을 심은 화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고무통 안에는 수많은 가족이 동거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알에서 나온 올챙이. 그리고 개구리들...도룡용도 있습니다.
순백의 수련이 정말 단아하게 피었지요?
겹으로 피는 백일홍도 있습니다.
분홍색 정말 예쁘지요?
*연보라빛에 백일홍도 있군요 전 처음보았습니다.
백일홍
백일홍이 화단에서 화사하게 뽐을 냅니다. 여름 화단의 백일홍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꽃이 화사하기도 하지만 꽤 오래피어 있습니다.
*저 어릴때 할머니께서 백일을 핀다하고 또는 꽃잎이 백개라하여 백일홍이라고 한답니다
채송화
화단에서 벗어나 홀로 마당가에 자리를 잡고 수줍은 듯 꽃을 피웠습니다.
왕원추리
이 원추리는 왕원추리 입니다. 처음 싹이 올라올때도 무척 크고 튼실합니다.
원추리 어린 싹이 올라 올때 한 번 뜯어 먹고 다시 키워도 이렇듯 꽃이 잘 피네요.
원추리
담황색의 원추리도 한창입니다. 산에서 이 담황색의 원추리를 만나면 그 색이 정말 예쁩니다.
물론 어느곳에서나 예쁘지만서도...
이른 봄 원추리 싹은 나물로도 그만입니다. 된장찌개해도 되고, 국 끓여도 되고, 나물로 무쳐먹어도 되고...
고라니나 노루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어린 싹이 좀 커서 질겨지면 독성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때가 되면 노루도 먹지 않습니다.
참나리
달마시안처럼 수많은 점들이 있는 꽃. 하루나 이틀 피고 지는 다른 꽃들에 비해 조금 오래가는 꽃
분꽃
옛날 시계가 없던 시절에 이 분꽃이 시간을 알려줬다고 하더군요. 색이 섞여 있는 것도 있습니다.
고무통에 심어진 연이 꽃대를 쑥 올려 오늘아침 꽃잎을 열었습니다.
그윽한 향기를 따라 벌들이 연신 드나들더라구요.
홍련 옆에 백련도 덩달아 꽃잎을 열고 있습니다.
곱디 고운 분홍빛의 색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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