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어린시절 참 많이도 불렀던 노래입니다.
무궁화 참 깔끔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시절 학교가는 길가에 있던 어느 집은 담장은 무궁화나무로 심었었지요.
여늬집과 특별했기에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독말풀
운문사에서 공부하던 시절 이 꽃의 이름을 몰랐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그랬어요. '이태리 나팔꽃'이라고...
그래서 그런줄만 알고 있었지요. 그런데 '독말풀'이었습니다.
해걸음에 피기 시작하는 밤에 피는 꽃입니다.
꽃피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늘 피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엔절트럼펫은 꽃이 땅으로 향해 주렁주렁 달리는데,
이 꽃은 하늘을 보고 피지요. 꽃의 크기는 비슷할겁니다. 벌이 참 자주 드나들더라구요.
일월비비추
꽃들은 이미 지고 없습니다. 일찍이 소개하려 했었는데, 올해는 인연이 이제야 닿았습니다. 컴에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좀비비추
위에 꽃과 비교해서 보시면 공부가 됩니다.
일월비비추와 좀비비추와의 차이는 꽃피는 모양이 다릅니다.
일월비비추는 주먹처럼 한곳에서 꽃이 피고, 좀비비추는 마디 마디에서 꽃이 핀다고 해야할까요?
호박꽃
저는 이 꽃을 꽃중의 꽃이라 불러주고 싶습니다. '호박꽃도 꽃이냐'는 말 때문이기도 하지요.
소담스럽기도 하고 노란색이 정말 예쁘거든요. 또 호박은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 야채인가요.
달개비
시골들녘에 흔하디 흔한 꽃입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뽑아놓으면 얼른 마르지 않습니다.
오래 오래 살아 있다가 비가 내리거나 하면 또 살아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풀입니다.
풀협죽도
태양의 뜨거움을 이 꽃인들 모르겠습니까만서도 그 뜨거운 태양아래 진분홍 미소로 견디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비가 내리지 않아 갈증도 심할텐데 말입니다.
화단에 꽃들이 한 두 포기가 아니기에 물 줄 엄두는 못 냅니다. 이번 주 비가 내린다고 하니 손꼽아 기다릴밖에...
꽃이 오래가기 때문에 여름화단에 딱 좋습니다.
부용화
피기전의 봉우리입니다.(위 사진)
분홍색의 부용화 참 예쁘지요? 작년엔 마음먹고 씨앗을 받아 심었습니다.
올 봄 그 싹들이 제법 올라왔더라구요. 올해 키워서 내년엔 제 자리로 모종을 해 줄 겁니다.
다양한 색상이 아니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 같은 꽃이 많이 피어도 볼 만 하지 싶습니다.
나팔꽃
파란색의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분홍색이나 보라색보다 좀 늦게 핍니다.
매실
익어가는 매실입니다. 물론 지금은 떨어지고 없지만요.
몇 그루의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따내고 난 후 며칠 지나서 매실나무에 가 보았는데, 숨어 있던 매실이
이렇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개 따 먹고는 '아이 셔~~' 그런데 신 맛 다음엔 입안에 단 맛이 살아났습니다.
마가렛
희디흰 마가렛이 꽃을 피웠습니다. 구절초꽃인듯 국화인듯... 순백의 마가렛
올해는 마가렛 가족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작년 가을 무너진 밭뚝 석축 쌓느라 굴삭기가 온통 꽃밭을 운동장처럼 왔다갔다 해버렸기 때문에...
드믄 드믄 심어서 한 두둑을 만들어 놓긴 했습니다. 내년엔 풍성하게 꽃피워 줄 것입니다.
홀아비꽃대
미스김라일락
우리나라 수수꽃다리가 미국에 갔다가 미스김라일락이 되어 역수입된 꽃이라고 합니다.
라일락보다 향이 더 진합니다. 전 은은한 우리의 수수꽃다리 향기를 더 좋아합니다.
라일락보다 키가 크지 않아서 주택의 관상수로 안성맞춤입니다.
라일락
연보랏빛 라일락이 그윽한 향기를 선물해줍니다. 저 나비는 라일락의 향기에 푹 빠졌습니다.
노란 민들레가 지고 난 뒤 이렇듯 씨를 남겼습니다.
민들레 씨
소슬바람에도 날아가버릴 것만 같이 가벼운 씨
민들레씨도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파꽃
대파의 꽃입니다. 마을집 담장아래 심어진 파꽃이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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