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잘익은 대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속설이 있지요?
왜 그런 말이 생겼을까요?
가막살나무
봄에는 하얀꽃으로 기쁨을 주었고
가을엔 빨간 열매가 꽃처럼 기쁨을 줍니다.
돼지감자꽃(뚱딴지)
멧돼지가 이 돼지감자를 무척 좋아한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 동네 아이들과 캐서 맛을 보았는데
아삭거리기는 하지만 맛은 없었는데...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대량 재배를 하더군요.
주렁 주렁 열린 대추가 농부에게 기쁨을 줄 것입니다.
잘 익은 대추는 정말 맛도 좋습니다.
이 열매를 따먹는 동물은 없나 봅니다.
저렇듯 빨갛게 익어 있어도 찾는이 없는 걸 보면 말입니다.
참 예쁜 꽃입니다.
뿌리는 정말 못생겼는데...
지금은 대추의 수확철입니다.
요즘은 품종을 개발해서 조금 보태 계란만한 대추도
있다고 하더군요.
새빨간 구슬들이 매달려 있는 듯 합니다.
가을숲속에서 눈에 확 띄는 열매입니다.
대추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과일입니다.
말린 대추는 차로 끓여 먹어도 좋고, 음식에도 많이 쓰이고,
한약재에도 거의 감초처럼 들어가서 다른 약재의 효능을 도와준다고 하지요.
대추같은 사람이 많으면 참 좋겠습니다.
자신만 두각을 나타내려 말고...
탱자
향기로는 탱자의 향기를 따라갈 과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싱그러운 향기는 아주 오래 맡아도 질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산책다녀오며 크고 잘 익은 탱자 세개를 탱자나무로부터 얻어왔습니다.
방안에 두었더니 들고 날때 향기가 살짝 살짝 코끝을 스칩니다.
아주 좋아요.
으름
사람들은 한국산 토종 바나나라고 부릅니다.
속살은 우유빛깔이고 그 속엔 아주 까만 씨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올 봄 수백송이의 꽃을 피웠던 으름 덩굴이 겨우 으름 하나
달랑 달고 여름을 났습니다. 다행히 그것마져 떨구지 않아
노스님 으름 맛은 보았습니다.
울타리(넝굴) 강낭콩
저 콩을 까서 밥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꼬뚜리의 색상이 참 예쁘지요?
홍시(청도반시)
청도반시는 씨가 없습니다.
그래서 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요즘이 맛이 가장 좋습니다.
농부들은 구슬땀을 흘립니다.
감을 따느라...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겨울이 가깝다는 얘기지요.
기온차가 엄청 큽니다.
체온 관리 잘 하셔서 감기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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