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님의 꽃 이야기 불상이야

잘 익은 대추, 탱자, 으름, 홍시 등등 

백련암 2012. 10. 19. 10:00

 

잘 익은 대추, 탱자, 으름, 홍시 등등

 

대추

잘익은 대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속설이 있지요?

왜 그런 말이 생겼을까요?

 

 

가막살나무

봄에는 하얀꽃으로 기쁨을 주었고

가을엔 빨간 열매가 꽃처럼 기쁨을 줍니다.

 

 

돼지감자꽃(뚱딴지)

멧돼지가 이 돼지감자를 무척 좋아한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 동네 아이들과 캐서 맛을 보았는데

아삭거리기는 하지만 맛은 없었는데...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대량 재배를 하더군요.

 

 

주렁 주렁 열린 대추가 농부에게 기쁨을 줄 것입니다.

잘 익은 대추는 정말 맛도 좋습니다.

 

 

이 열매를 따먹는 동물은 없나 봅니다.

저렇듯 빨갛게 익어 있어도 찾는이 없는 걸 보면 말입니다.

 

 

참 예쁜 꽃입니다.

뿌리는 정말 못생겼는데...

 

 

지금은 대추의 수확철입니다.

요즘은 품종을 개발해서 조금 보태 계란만한 대추도

있다고 하더군요.

 

 

새빨간 구슬들이 매달려 있는 듯 합니다.

가을숲속에서 눈에 확 띄는 열매입니다.

 

 

 

 

대추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과일입니다.

말린 대추는 차로 끓여 먹어도 좋고, 음식에도 많이 쓰이고,

한약재에도 거의 감초처럼 들어가서 다른 약재의 효능을 도와준다고 하지요.

대추같은 사람이 많으면 참 좋겠습니다.

자신만 두각을 나타내려 말고...

 

 

 

 

 

 

 

 

 

 

탱자

향기로는 탱자의 향기를 따라갈 과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싱그러운 향기는 아주 오래 맡아도 질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산책다녀오며 크고 잘 익은 탱자 세개를 탱자나무로부터 얻어왔습니다.

방안에 두었더니 들고 날때 향기가 살짝 살짝 코끝을 스칩니다.

아주 좋아요.

 

 

으름

사람들은 한국산 토종 바나나라고 부릅니다.

속살은 우유빛깔이고 그 속엔 아주 까만 씨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올 봄 수백송이의 꽃을 피웠던 으름 덩굴이 겨우 으름 하나

달랑 달고 여름을 났습니다. 다행히 그것마져 떨구지 않아

노스님 으름 맛은 보았습니다.

 

 

울타리(넝굴) 강낭콩

저 콩을 까서 밥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꼬뚜리의 색상이 참 예쁘지요?

 

 

홍시(청도반시)

청도반시는 씨가 없습니다.

그래서 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요즘이 맛이 가장 좋습니다.

농부들은 구슬땀을 흘립니다.

감을 따느라...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겨울이 가깝다는 얘기지요.

기온차가 엄청 큽니다.

체온 관리 잘 하셔서 감기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