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물이 푹 든 안동 봉정사
인연이 닿아 안동 봉정사 참배를 하였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이 울긋 불긋 가을옷으로 갈아 입었으니
봉정사 역시 가을물이 푹 들어 있었습니다.
봉정사로 오르는 옛 층계 곁에 소나무 한그루
멋스럽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하게 자란 은행나무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대웅전 = 국보 제311호
건립 연대는 자세한 사료가 없어서 정확한 연대를 알지 못하나 건물의 일부를 해체하여
수리할 때 일부분의 묵서명이 발견되어 추정이 가능하다.
이 대웅전은 현존하는 다포계 건물로는 최고의 목조건물이라 추정된다./봉정사 홈피에서
원차종성변법계(願此鍾聲遍法界) 원컨데 이 종소리가 법계에 두루 퍼져서,
철위유암실개명(鐵圍幽暗悉皆明) 철위산의,지옥의 어두움이 모두 다 밝아지고,
삼도이고파도산(三途離苦破刀山) 삼악도의 고통을 여의고, 도산 지옥이 부서지면,
일체중생성정각(一切衆生成正覺) 일체 중생이 정각을 이루어지이다.
극락전 = 국보 15호
현존하는 우리 나라의 목조건축 중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건물이다.
봉정사 옆 영산암 주변의 단풍입니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란 영화에 나왔다고 하지요.
영산암입니다.
영산암의 법당에 들어가서 놀랬습니다.
법당 크기에 비해 세 분의 부처님이
너무 거룩하셔서...
담쟁이 넝굴이 많이 부끄러운 모양입니다.
아주 얼굴이 빨갛네요.
낙엽이 융단처럼 깔려 있습니다.
참 멋진 길입니다. 낙엽소리를 들으면서...
의성엔 사과 과수원이 참 많습니다.
길가엔 미니사과(꽃사과)도 많이 심어져있구요.
사과를 수확하는 계절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모두 모두 모여서 사과를 따고 있었습니다.
사과달린 풍경을 구경하느라니
맛보라며 사과를 주시기도 하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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