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북도 = 나를 찾아서...

논산 반야산(般若山)에 있는 절 관촉사(灌燭寺). : 석문, 대광명전, 명부전, 명곡루, 삼성각, 천왕문, 일주문

백련암 2013. 3. 9. 01:35

 

관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1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로써 충남 논산시 관촉동 254번지 반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륵주처님의 성지입니다.

관촉사가 자리잡은 논산에는 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중 염라대왕의 설와는 유명하여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왔습니다.

 

예로부터 전해오길 염라대왕은 저승에 논산사람들이 오면 물어보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개타사의 가마솥"과 "강경의 미내다리" 그리고 "관촉사의 은진미륵"을 보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만큼 논산의 유명한 보물이기에 전해오는 말입니다. 그중 단연 논산 제 1경에 꼽히는 것이 "은진미륵" 부처님 입니다.

은진미륵 부처님의 가피가 살아숨쉬는 천년미륵도량 관촉사입니다.

 

관촉사의 미륵부처님을 은진미륵이라 부르는 것은 예전 논산지역은 은진과 노성으로 크게 행정구역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바로 관촉사 미륵부처님께서 계신 지명이 "은진"이었기 때문입니다.

관촉사(灌燭寺) 은진미륵(恩津彌勒) 부처님은 서기 968년 고려 광종때 모셔진 것으로 전해옵니다.

 

전해오는 창건설화에 의하면 한 여인이 관촉사가 자리잡은 반야산(盤若山)에 고사리를 꺽으러 갔다가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속에서 들리는 아이 울음소리가 이상하여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에서 아이 울음소리만 들렸다고 합니다.

이 소문은 고려 조정에 까지 퍼졌고, 광종(光宗)은 당시 최고의 고승이었던 혜명(慧明)을 불러, 그 바위로 불상(佛像)을 만들라고 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은진미륵 부처님께서 자리잡게 되었으며 관촉사가 창건되었다고 전해옵니다.

 

 

도량 전경

 

석문(石門. 좌측 관촉사 우측 해탈문이라 써있음) : 문화재 자료 제 79호. 시대 : 조선

사찰에 들어가는 계단 맨 위쪽에 세워진 석문으로, 사찰에 들어가기 위한 문이라는 뜻의 해탈문(解脫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문 입구의 양쪽 돌기둥은 너비 48cm인 직사각형의 돌을 양쪽 기둥으로 세웠고, 윗면 천장에는 길게 다듬은 돌 5개를 가로로 걸쳐 얹어

4각형의 천정을 이루어 마치 터널의 모습과 비슷하다.

천장 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석재를 다듬어 벽돌 쌓은 형식으로 쌓았으며, 입구의 양 옆으로도 벽을 연결하여 경내를 보호하는 석벽(石壁)의

모양을 내었다. 이 석문은 사찰의 중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다른 사찰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이다.

제작 축조 연대에 관한 기록은 없으나 고려시대에 조성한 사찰내의 석조미륵보살입상과는 관련이 없는 후대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석조미륵보살을 세운후 참배객들이 모여 불상을 보호하기 위하여 담장을 쌓고 석문을 축조하였으나

담장은 없어지고 석문만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관촉사(灌燭寺): 석문(石門)

※ 창덕궁의 불로문과 함께 대표적인 돌문으로 꼽힌다

 

 

대광명전(大光明殿)

특징은 밖에서 보면 2층건물이나 안에 들어가보면 통층<通層. 금산사 미륵전도 이와 같음>으로 되어 있다.

 

 

우측 석가모니불.  중앙 비로자나불.  좌측 노사나불

1. 비로자나불 :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는 뜻으로, 부처의 진신을 이르는 말 

진리 그 자체이며, 부처님은 비로자나부처님의 화신이라고도 함

 

2. 노사나불 : 원만보신 노사나불은 두 가지로 의미로 쓰입니다. 하나는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의 준말이고,

다른 하나는 법신불, 보신불, 응신불로 나눌 때 노사나불은 보신불입니다.

 

3. 석가모니불 :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이라 부른다 그래서 석가모니불은 화신불이라함.  또한 현세불이라고도 함 

 

 

우측 석가모니불. 중앙 비로자나불. 좌측 노사나불

 

 

대광명전 신중탱화

 

 

대광명전 안에 있는  범종

 

대광명전

 

 

명부전(冥府殿)

명부전 또는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하는 전각으로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모신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시왕상, 판관, 인왕 등이 함께 조성된다.

 

 

명부전에 모셔진 지장보살과 무독귀왕, 도명존자

나무를 깍아 만든 높은 수미단에는 용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그 위에 지장삼존상을 모시고 있다.

중앙에는 연화좌에 결가부좌한 지장보살이 깍은 머리에 스님 모습으로 한 손에는 육환장(六環杖), 한 손에는 여의주를 들고 있다.

좌우에는 젊은 수도승인 도명존자(道明尊子)와 문인의 모습을 한 무독귀왕(無毒鬼王)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뒤에 걸려 있는 후불탱은 지장탱(地藏幀)이다.

 

좌우로 시왕상이 모셔져 있다.

시왕은 염라왕이 중국에서 발전, 전개되어 10대왕으로 확대된 것으로 원유관에 문관복을 입고 홀을 든 모습으로 조각된다.

지장삼존상(地藏三尊像)을 중심으로 좌우로 홀수(1.3.5.7.9)대왕과 짝수(2.4.6.8.10)대왕이 늘어져 배치되었다.

제1대왕은 진광왕(秦廣王), 제2대왕은 초강왕(初江王), 제3대왕 송제왕(宋帝王), 제4대왕 오관왕(五官王), 제5대왕 염라왕(閻魔王),

제6대왕 변성왕(變成王), 제7대왕 태산부군(泰山府君), 제8대왕 평등왕(平等王), 제9대왕 도시왕(都市王), 제10대왕 오도전륜왕(五道轉輪王)이다.

죽은 중생들은 초칠일~칠칠일, 백일, 1주기. 3주기등 10차례에 걸쳐 한 왕씩 앞에 나가 재판을 받게 되는데, 3년 사이에 태어날 세계가 결정된다고 한다.

 

 

명곡루(明谷樓)

 

 

삼성각 (三聖閣)

                                                                             안에는 칠성탱을 중심으로 산신탱과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삼성각 칠성탱(三聖閣 七星幀)

                             하늘의 별인 북두칠성은 하늘의 일월성진(日月星辰)을 다스리고 천재지변을 통솔하는 주제신(主帝神)으로 승격하게 된다.

신으로 숭배되어 온 민간신앙을 흡수하여 부처님으로 승격시키고 칠성의 주존을 치성광여래로 모시며 그림으로 도상화한 것이 칠성탱(七星幀)이다.

금륜을 들고있는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양쪽 앞에는 해와 달을 들고 있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그 좌우로 성군(星君)과 필성(弼星), 뒤에는 칠여래가 합장을 이루며 배치되었다.

 

 

삼성각 독성탱(三聖閣 獨聖幀)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이다. 이 분은 남인도의 천태산에서 수도하면서 부처님이 열반한 이후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아라한으로

나반존자(那畔尊者)로 잘 알려져 있다. 흰 눈썹이 특징적인 나반존자는 지팡이를 잡고 화면의 중심에 앉아 있다.

뒤의 소나무와 바위 등의 배경은 천태산으로 수묵담채로 그려져 있다.

 

 

삼성각 산신탱(三聖閣 山神幀)

민간에서부터 외경시 되어오던 호랑이를 산의 신령(神靈)으로 존경하였던 호랑이신앙을 불교화하면서 산신(山神)으로 승격시켜 수용해 그린 것을 말한다.

이 산신탱의 도상적인 특징은 호랑의 변화신인 산신을 중심으로 반드시 호랑이와 함께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백발의 산신은 부채와 지팡이를 쥐고 옆에는 항상 따라 다니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내용 : 이 돌은 본래 관촉사 경내에 놓여 있던 돌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잘못 먹은 어리석은 △△△ 이 돌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돌을 훔쳐 달아난 △△△은 꿈속에서 "이놈 그 돌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거라. 그렇지 않으면 화를 입느니라!' 라는

미륵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제자리에 갖다 놓은 것 이라합니다.

 

 

현재 관촉사 주출입은 누각(명곡루: 이 계단 밑 임) 하부를 지나 대웅보전 마당을 통해 드나들도록 바뀌었다.

 

 

석문과 이어져 있는 돌담

 

 

정자 관촉사의 마지막 쉼터

 

천왕문(天王門)

                                                                                              사천왕상이 2구씩 모셔져 있다.

 

 

천왕문 사천왕상(天王門 四天王像) = 증장천왕(增長天王)과 광목천왕(廣目天王)

사방을 수호하는 이 천왕들은 무장한 갑옷을 입고 각 지물을 들고 있다.

허리가 잘록한 신체에 비하여 얼굴이 큰 편으로 눈을 부릎떠서 악귀를 위협하고 있다.

용과 여의주를 들고있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수미산의 남쪽 서구여니주에 계시면서 나쁜 것을 물리치고 넓은 눈으로 국토를 바라보며 지키고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선신(善神)이다.

옆에 탑과 삼지창을 들고 있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서방을 수호하는 선신(善神)으로 재물과 복덕의 부귀를 맡고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고 설법을 많이 들으며 불법을 옹호하는 천신이다.

 

 

천왕문 사천왕상(天王門 四天王像) = 지국천왕(持國天王)과 증장천왕(增長天王)

                                           갑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이 천왕들은 손에 들고 있는 지불만 약간 다를 뿐 거의 유사한 형식이다.

웃음띈 얼굴에 비파를 들고 있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수미산의 북쪽에 주석하면서 백성을 편안하게 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천왕이다.

눈을 크게 부릎뜨고 긴 칼을 들고 있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동쪽을 수호하는 천왕으로 항상 사람을 관찰하고

더욱 이익을 넓게 중생의 이익을 많게 해주는 선신(善神)이다.

 

동방 지국천왕(東方 持國天王) 칼과 주먹 = 착한이에게 복을 주관하시고, 악한이에게 죄와 벌을 다스린다.

서방 광목천왕(西方 廣目天王) 삼지창과 보탑 = 악한자에게 고통을 주어, 불법에 마음을 이르키게 함

남방 증장천황(南方 增長天王) 용과 여의주 = 만물을 소생시킨다.

 북방 다문천왕(北方多聞天王) 비파, = 어리석음에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중생을 인도함

 

 

            

 천왕문 벽화 관촉사 안쪽에서

 

 

천왕문 벽화 관촉사 밖에서 

 

 

해탈교

 

 

운암 이승만박사 : 우리나라 제 1대 대통령의 추모비, 이 추모비가 왜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의외 였다.<경내에 천왕문 막 지나 있음>

 

추모비 뒷면

 

 

일주문(一柱門)

                                              일주문에 들어설 때는 오직 일심(一心)으로 불법에 귀의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사찰에 들어섬으로써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관촉사 안에서 바라본 일주문

 

일주문 사액(一柱門 寺額)

                                                           일주문의 정면에는 '반야사 관촉사(盤若寺灌燭寺)'라고 적혀 있는 현판이 걸려 있다.

 

 

밖에서 본 관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