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이야기=고려외

국립중앙박물관 = 또 다른 이야기 도자기

백련암 2014. 3. 23. 04:38

 

글씨 써 있는 청자

 

 

청자 철채 퇴화삼엽문 매병(靑磁 鐵彩 堆花蔘葉文 梅甁)  : 고려(高麗) 12세기  寶物 제 340호  일명= 인삼잎무늬 매병

 

청자 태토로 매병 형태를 만든 후 철화[鐵畫] 안료를 칠하고, 다시 몸체 양면에 잎 무늬 부분만을 얇게 파낸 뒤 그 위에 백토[白土]를 바르고

청자유약을 입혀 구운 작품이다. 이처럼 여러 번 공정을 거치는 철채[鐵彩] 상감기법은 12세기 전반기부터 나타나고 있으나 그 예가 매우 드물다.

 

소담스러운 어깨의 곡선은 매우 유려하고 몸체에 그려진 잎 무늬에는 백토를 바른 붓질이 잎맥처럼 자연스럽게 남아 있다.

대담하게 내리그은 백색의 줄기 끝 부분과 철채한 흑색의 대조 또한 절묘하다.

흑黑과 백白의 대비와 소박한 잎 무늬의 표현, 백토를 바른 붓질에 운치가 배어난다. 굽 접지면에 내화토를 받쳐 구웠다.

이와 유사한 파편들이 강진 대구면 사당리 가마터에서 발견되었다.

 

 

철채상감 연당초문 과형(鐵彩象嵌 蓮唐草文 瓜形)  : 고려(高麗) 12-13세기.  일명 = 연꽃 넝쿨무늬 참외모양 병

 

바탕흙에 역상감 기법으로 백토를 감입하고 백토 상감부를 제외한 전체에 철분이 다량 함유된 철유를 발라 구워낸 꽃병이다.

사당리 가마터에서 이와 유사한 파편이 출토되었다.

 

철채상감 연당초문 과형(鐵彩象嵌 蓮唐草文 瓜形)  : 고려(高麗) 12-13세기. 또 다른 각도

 

 

청자 철채상감 화조문 편호(靑磁 鐵彩象嵌 花鳥文 扁壺 )  : 고려(高麗) 13세기.  일명 = 꽃 새무늬 항아리

 

 

靑磁 鐵彩象嵌 花鳥文 扁壺(청자 철채상감 화조문 편호) : 시대 : 고려 13세기  일명 = 꽃 새무늬 항아리

 

   

靑磁 鐵彩象嵌 花鳥文 扁壺(청자 철채상감 화조문 편호) : 시대 : 고려 13세기  일명 = 꽃 새무늬 항아리의 다양한 모습

 

 

 

 

청자 상감동화 운룡문 병(靑磁 象嵌銅畵 雲龍文 甁)  : 고려(高麗) 14세기

 

입이 밖으로 벌어지고 동체 하부가 풍만한 형태의 병이다. 기물 전체에 상감기법으로 다양한 무늬를 빽빽하게 장식하였고,

특히 원 안에 위치한 용이 주목된다.

원나랄의 영향을 받은 서있는 형태의 용이 여의주를 붙들고 있으며, 상감기법과 동화기법을 함께 사용하여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분청사기상감인화운룡문호(粉靑沙器 象嵌印花 雲龍文 壺) : 조선(朝鮮) 15세기, 國寶 제 259호.  출토지 = 경상북도(慶尙北道)-안동시(安東市) 봉정사(鳳停寺)

일명 =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

 

당당한 양감과 풍만함이 돋보이는 대형 항아리로, 조선시대 분청사기가 제작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형태이다.

아가리가 밖으로 벌어지고 몸통이 기다란 항아리인데 특이하게도 바닥이 뚫려 있다. 이는 도자기 벽을 성형한 후 접시로 바닥을 막아 마무리하는

중국 원대의 대형 자기 제작방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늬는 상감과 인화 기법을 함께 적절히 사용하였다.

 

항아리 윗부분에는 중국 원말명초元末明初의 청화백자에 등장하는 여의두 무늬가 큼직하게 상감되었고,

중간 부분에는 용 무늬를, 하단에는 연꽃잎 무늬를 상감하였다. 태토는 밝은 회색을 띠며, 가는 균열이 있는 담청색의 투명한 분청 유약이 입혀져 있다.

무늬, 구도, 제작기법에서 중국 원, 명의 선덕宣德자기 특징이 반영되었지만 자유분방하고 대담성을 지닌 조선 도자기만의 특색을 보여준다.

 

 

   

분청사기상감인화운룡문호(粉靑沙器 象嵌印花 雲龍文 壺) : 조선(朝鮮) 15세기, 國寶 제 259호.  앞과 옆면

 

 

분청사기 박지철채 모란문 자라병(粉靑沙器 剝地鐵彩 牡丹文 자라甁) : 조선(朝鮮) 15세기  國寶 제 260호.  출토지 = 호남지방(湖南地方)

일명 = 분청사기 박지 모란무늬 자라병

 

모습이 자라를 닮아 있어 자라병이라고 부르는 이 병은 끈을 매어 휴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여행용 물병이나 술병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주로 옹기로 만들었던 생활 용기이므로 분청사기나 백자로 된 것은 많지 않다.

이 자라병은 몸체의 바탕 위에 백토를 씌워 본바탕을 희게 분장한 후, 모란 무늬를 그리고 무늬 외에 바탕을 칼로 긁어내어

그 무늬가 도드라지도록 표현하였다. 긁어낸 바탕은 철분이 많은 안료[顔料]를 붓으로 덧발라 구웠기 때문에

바탕색이 검은빛을 내어 모란꽃이 더욱 또렷하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까지 높였다.

 

대담하고 활발한 모란의 구성과 여백을 메꾼 흑갈색의 철채 장식 등이 어우러져 다른 분청사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

같은 시대 백자에도 이런 자라병이 간혹 보이지만, 이 병처럼 높이가 낮고 원형의 두 면을 위아래로 맞붙여 완성한 형태는 흔하지 않다.

 

 

  

분청사기 박지철채 모란문 자라병(粉靑沙器 剝地鐵彩 牡丹文 자라甁)의 좌우면

 

 

분청사기 조화 어문 편병(粉靑沙器 彫花魚文 扁甁)  : 국보 제 178호 조선(朝鮮) 15-16세기.  일명 = 물고기무늬 편병

 

 

  

 분청사기 조화 어문 편병(粉靑沙器 彫花魚文 扁甁)  : 국보 제 178호 조선(朝鮮) 15-16세기.  일명 = 물고기무늬 편병의 좌우면

 

 

분청사기 조화 어문 장본(粉靑沙器 彫花 魚文 獐本)  : 조선(朝鮮) 15-16세기.  일명 = 물고기무늬 장군

 

 

   

백자 청화 철화 포도문 호(白磁靑畵鐵畵葡萄文壺)  :  조선(朝鮮) 18-19세기.  일명 = 포도무늬 항아리

 

 

   

백자 청화동화 장생문 호(白磁 靑畵銅畵 長生文 壺)  : 조선(朝鮮) 19세기.   일명 = 장생무늬 항아리

 

 

분청사기 철화 당초문 장본(紛靑沙器 鐵畵 唐草文 獐本)  : 조선(朝鮮) 15세기 후반 -  16세기.  일명 =  넝쿨무늬 장군

 

 

백자 상감 모란 접문 편병(白磁 象嵌 牡丹 蝶文 扁甁)  : 조선(朝鮮) 15-16세기.  일명 = 모란 나비무늬 편병

 

 

백자 청화 매조죽문 호(白磁 靑畵 梅鳥竹文 壺)  : 조선(朝鮮) 15-16세기, 국보 제 170호.  일명 =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

 

청화 안료를 사용하여 매화, 대나무, 새를 그린 청화백자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기 청화백자에서 보이던 중국적인 화려한 문양은 사라지고 이처럼 조선의 정취를 자아내는 문양이 새롭게 등장한다.

중앙의 무늬는 청화 안료의 색깔이 짙고 강한 반면, 뚜껑과 아랫부분, 주둥이 주변의 무늬는 의도적으로 색을 옅게 함으로써,

그림의 입체감과 사실적인 효과를 높였다. 조선 관요의 청화백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궁중의 화원畫員이 담당하였고,

그 결과 조선 백자는 이 항아리처럼 우아한 화격畫格을 갖춘 걸작품들이 많이 양산되었다.

 

 

  

이 항아리는 원숙한 필치筆致로 한국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대나무와 새, 매화나무를 세련되게 묘사하였으며, 문양에 회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백자 철화 포도원문 호(白磁 鐵畵 葡萄猿文 壺)  : 조선(朝鮮) 17세기 후반 - 19세기  국보 제 93호.  일명= 포도무늬 항아리

 

조선 후기 철화백자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걸작품이다. 몸통 전면에는 여백의 미를 살려 포도넝쿨과 원숭이를 나타냈다.

철화 안료가 짙게 설채(設彩)됨으로 인해, 발색이 강해지면서 약간씩 번지거나 뭉그러져 섬세한 묘사가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철화 안료의 깊고 진중한 색과 온화한 유백색 바탕 그리고 능란한 구도가 함께 어울려 원숙한 세련미를 드러내고 있다.

 

 

   

사방의 포도 무늬

 

 

몸통 전면에는 여백의 미를 살려 포도넝쿨과 원숭이를 나타냈다.

 

 

백자 동화 연화문 호(白磁 銅畵 蓮花文 壺)  : 조선(朝鮮) 18-19세기.   일명 = 연꽃무늬 항아리

 

 

 

 

白磁 壺(백자 호) : 시대 : 조선 18세기  일명 = 항아리

 

 

       

白磁 壺(백자 호) : 시대 : 조선 18세기  일명 = 항아리

 

 

백자 동채 생황형 연적(白磁 銅彩 笙簧形 硯滴) : 조선 19세기 = 생황모양 연적

 

 

 백자 청화 초화문 각병(白磁靑畵草花文角甁) : 조선 17-18세기. = 풀꽃무늬 병

 

 

 白磁 靑畵 山水文 硯滴(백자 청화 산수문 연적)  :  보물 제 1329호   시대 : 조선 19세기  일명 = 산수무늬 연적

 

 

    

 白磁 靑畵 山水文 硯滴(백자 청화 산수문 연적)  :  보물 제 1329호   시대 : 조선 19세기  일명 = 산수무늬 연적

 

 

 백자 청채양각 화문 향로(白磁 靑彩陽刻 化文 火爐)  : 조선(朝鮮) 19세기. = 꽃무늬 향로

 

 

 黑釉 甁(흑유 병) : 元나라,  개성 출토

 

 

   

 靑磁 蓮花形 硯滴(청자 연화형 연적) : 시대 : 고려 12세기   일명 = 청자 연꽃 모양 연적

출토지인 고려 수도 개경의 상류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연꽃 모양 연적이다. 연판문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白磁 象嵌 蓮唐草文 大 楪(백자 상감 연당초문 대접)  :  국보 제 175호 시대 : 조선 15 - 16세기

일명 = 연꽃 넝쿨무늬 대접

 

白磁 甁(백자 병)  :  보물 제 1054호,  시대 :  조선 15 - 16세기

 

 

   

白磁 甁(백자 병)  :  보물 제 1054호

 

 

白磁 靑畵 松虎文(백자 청화 송호문 호)  : 시대 : 조선 18- 19세기

 

 

白磁 靑畵 雲鳳文(백자 청화 운봉문 호)  :  시대 = 조선 18 - 19세기   일명 = 구름 봉황무늬 항아리  *구름과 몸통부분

 

白磁 靑畵 雲鳳文(백자 청화 운봉문 호)  :  시대 = 조선 18 - 19세기   일명 = 구름 봉황무늬 항아리  *반대편 표면 꼬리까지

 

靑白磁 注子 承盤(청백자 주자 승반) : 시대 : 송나라, 개성 출토  일명 = 청백자 주전자와 받침

 

 

 靑磁 鐵畵 草花文 甁(청자 철화 초화문 병)  :  시대 : 고려 12세기    일명 = 풀꽃무늬 병 

 

 

靑磁 練理文 盞(청자 연리문 잔)  :  시대 : 고려 13세기    일명 = 연리무늬 잔 

 

청자토와 백토, 지토를 반죽하여 그릇을 성형한 뒤, 투명한 청자유약을 입혀 구워내면 세 가지 흙색이 섞여 대리석과 같은 무늬를 나타낸다.

이러한 무늬를 "연리문"이라 한다. 이러한 제작기법은 중국 당나라 시대부터 사용되기는 하였으나 흙의 색이나 유색에 있어서 중국과 다른 고려만의 감각을 나타낸다.

 

 

 紛靑沙器 印花文 梅甁(분청사기 인화문 매병) : 시대 : 조선 15세기  일명 = 인화무늬 매병   *1981년 이홍근 기증

 

 

白磁 象嵌 蓮唐草文(백자 상감 연당초문 병)  :  시대 : 조선 15 - 16세기   일명 = 연곷 넝쿨무늬 병

 

 

 靑磁 龜形 水注(청자 귀형 수주) : 시대 = 고려   일명 = 청자 거북이 모양 주전자

 

거북이가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모양의 주전자이다.

거북이는 음각으로 새겼고, 연꽃은 양각으로 표현하였다. 차분한 비색(翡色) 유약을 입혔다.

 

 

靑磁 龜形 水注(청자 귀형 수주) : 시대 = 고려   일명 = 청자 거북이 모양 주전자

거북이가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모양의 주전자이다.

 

 靑磁 象嵌銅畵 雲鶴牡丹文 板(청동 상감동화 운학모란문 판) : 시대 : 고려 13세기  일명 = 구름 학 모란무늬 판

 

네 귀를 다듬은 직사각형 자판이다. 테두리는 얇고 가운데로 갈수록 두께가 두거워진다.

중앙에 능화형 창을 만들고 그 안에 모란꽃 가지를 흑백상감하였으며 능화형 창 밖에는 운학문(雲鶴文)을 가득 배치했다.

이러한 종류와 자판은 전라북도 부안 유천리 청자 가마터에서 출토된 바 있다.

 

 

靑磁 瓜形 甁(청자 과형 병) : 시대 : 고려 12세기  일명 = 청자 참외 모양 병

 

고려 인종(재위 1123년 - 1146년)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과 형태가 거의 유사한 청자 병으로, 12세기 순청자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靑白磁 瓜形 甁(청백자 과형 병) : 시대 : 宋나라, 개성 출토   일명 = 청백자 참외 모양 병

 

개정 출토 송나라 도자기들

고려시대에는 중국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송(宋)나라. 원(元)나라 등의 도자기도 많이 수입되었다.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현재 개성) 지역에서 왕궁터와 무덤, 절터 등을 중심으로 경덕진요(景德鎭窯)에서 제작된 청백자를 비롯하여,

요주요(耀州窯), 정요(定窯), 자주요(磁州窯) 월요(月窯)등에서 제작된 다양한 자기들이 출토되고 있다.

이러한 도자기들은 왕족과 문벌귀족을 비롯한 고려 상류층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靑白磁 獅子 枕(청백자 사자 침) : 宋나라 개성 출토  일명 = 청백자 사자모양 베개

 

 

四神文 石棺(사신문 석관) : 시대 : 고려,    일명 = 사방의 수호신을 새긴 석관

 

죽은이의 유골을 담은 석관이다. 뚜껑의 바깥 면에는 비천상과 꽃을, 안쪽 면에는 카시오페이아와 북두칠성을 새겼고.

바닥에는 안쪽으로 격자무늬를 새겼다. 4개의 측면 판석 바깥 면에는 돌아가며 사신(四神)[청룡, 백호, 주작, 현무]을 양각 하였고

안쪽 면에 꽃과 꽃병을 선각하였다.

사신이 둘러 지키고 꽃이 흐드러진 석관 내부에서  죽은 이는 안식을 누렸을 것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불교식 화장이 유행하면서 뼈 항아리를 안치하는데 석함(石函)이나 석관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특히 고려시대에 들어서면서 화장한 유골을 모시는 석관이 상류층에 많이 보급되었다.

고려시대의 석관은 그 바깥면에 주로 사신이나 십이지신, 비천상 등의 모습을 새기고 안쪽에는 꽃이나 새등의 각종 동식물, 사신, 북두칠성을

비롯한 별자리등 다양한 도상을 선각하였다 또 석관 면에는 간혹 석관 주인공의 묘지명을 새기기도 하였다.

 

 

 

四神文 石棺(사신문 석관) : 시대 : 고려,    일명 = 사방의 수호신을 새긴 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