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 心 마음의 길을 찾아서

2017. 2. 6. = 서울 계동 석왕사 말사인 백상정사와 부천 석왕사

백련암 2017. 2. 7. 15:47

2017. 1. 30. 석왕사 말사 백상정사.


白象精舍(백상정사)

현판엔 보운산 석왕사 서울 포교당이라고 쓰여있고, 그 밑으로 시민선방 백상정사란 글이 쓰여있는 것으로보아 부천 석왕사 말사라는 얘기인것 같다.

중앙고를 가면서 스쳐지나간 사찰을 찾았다. 백상정사란 현판이 걸려있어 들어가 보았다.

작고 허름한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것같다. 틀은 그대로 있고 지붕은 온통 천막으로 덮여있다. 

작은마당은 어수선하고 둘러보다 대웅전이란 작은 글이 쓰여진 방문을 연다.

아무도 없는것 같아 그냥 들어가 보니 외국인 스님이 한분 계셔 둘러보아도 되냐고 하니 그러라고 하여 예를 갖추고 둘러보았다. 

스님으로 부터 이곳이 부천 석왕사 말사이면서 선방이라는 말을 들었고 석왕사는 조실스님이 고산스님이란 말도 들었다.

그리고 한 옆에는 스님의 사진이 걸려있다.





神衆撑畵(신중탱화)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  누가 그렸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탱화 속엔 손오공도 있고 저팔개도 있고 삼장법사도 있다.

보통 탱화에서는 잘 나타나 있지 않은 그림이다 108위 대형탱화에서나 봄직한 인물들이다.



大雄殿 三尊佛 = 삼존불이 모셔져 있는 대웅전

중앙으로 석가모니부처님을 위주로 좌우측에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白象精舍 神衆檀(백상정사 신중단)




고산스님은 1966년 고봉스님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새벽 예불 후 좌선 중에 홀연히 한 경계가 있어 게송을 지었다.


心行一場夢(심행일장몽) : 마음 작용은 한 바탕 꿈이요.          息心卽是覺(식심즉시각) : 한 마음 쉰 것이 곧 잠깬 것이라.

夢覺一如中(몽각일여중) : 꿈과 잠깸이 한결같은 가운데,          心光照大千(심광조대천) : 마음 광명이 대천세계에 비추도다.


고산스님은 행복하게 살고싶다면

첫째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요.     둘째는 항상 미소를 지을 것이요.     셋째는 말을 아끼라고 한다.


◈일곱 종류의 보시

♣첫 번째는 和顔悅色施(화안열색시) =  밝고 깨끗하고 기쁨 어린 얼굴색으로 베푸는 것입니다.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물론 주위에도 항상 밝은 빛이 넘치게 만듭니다.


♣두 번째는 慈眼施(자안시) =  자비가 넘치는 눈길을 베푸는 것입니다 눈길이 바르면 인생이 행복해진다고 했습니다.

따뜻하고 진솔함이 담겨있는 눈빛 속에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힘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言辭施(언사시) =  부드럽고 고운 말로 베푸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어떠한 일도 말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는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그 많은 말의 홍수 속에서 부드럽고 고운 말을 또 진실 된 말만을 사용할 때 천금보다도 더욱 값진 보시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는 心施(심시) =  넓고, 깊고, 포근한 마음씨를 나누고 베품을 뜻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부처님이 될 수 있는 불 종자가 이미 있습니다.

자신만의 안위를 위함이 아닌 넓은 마음으로 중생을 위해서 베풀 때 바로 한 걸음 부처님의 세계로 다가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身施(신시) =  몸으로 써 봉사함을 의미합니다. 버스에서 노인 분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

고아원이나 양로원에서 청소나 빨래로 봉사하는 이런 모습이 다 몸으로 써 보시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床坐施(상좌시) = 자리를 양보하는 보시입니다. 자신이 꼭 있어야 할 자리, 자신이 피하고 떠나가야 할 자리를  잘 아는 것을 말합니다.

탐욕에 빠져 떠나야 할 때를 모르고 온갖 권모술수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위정자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할 보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하지 않습니까?


 ♣일곱 번째는 房舍施(방사시) =  방(房)은 자기가 사는 처소이고, 사(舍)는 자기 몸을 뜻합니다. 자기 사는 환경을 깨끗이 하고,

자기 자신의 몸을 청결히 하는 것도 남에게 베푸는 보시입니다.


진묵대사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움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세,

변함없는 그 마음이 진실한 보배요, 티 없는 그 마음이 부처님 마음일세.



고산 큰스님  : 법명은 혜원,     법호는 고산.

석왕사 조실스님으로 계신다고 한다.     경남 울주에서 태어나 해방되던 이듬해 출가

고 강고봉 대강백으로부터 전강을 받아 불교학문을 깊이 섭렵하셨다.   그 후 제방에서 학인을 가르쳤고 지은 포교에 남다른 열의를 표명,

실천불교에 몸소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대 강백이시다.


*1945년 범어사에서 동산화상을 은사로 득도,     *48년 동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56년 동산 스님을 은사로 비구계 수지.

*1954년 부터 1970년까지  20여 안거 성취.      *강원도에서 삼장(三藏)을 연구하였고,    

*61년 직지사에서 고봉호상을 법사로 건당 및 전강을 받음,      1972년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석암화상으로부터 전계를 받음.

*조계사, 은혜사, 쌍계사 주지를 역임,      *98년 제 29대 조계종 총무원장 및 동국대학교 이사 역임,      *2008년 조계종 전계대화상으로 추대.

저서로는 : 우리말 불자 수지독송경,     반야심경 강의,     대승기신론 강의,     사람이 사람에게 가는 길,      지옥에서 극락으로의 여행,     

지리산의 무쇠소,     나뭇가지가 바람을 따르듯,     선 깨달음의 길,  등 다수 있음



2017. 2. 6. 부천 석왕사

석왕사는 서해안의 안위를 위한다는 호국불교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경기도 제 102호 전통사찰.>


석왕사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산 29-30번지 원미산(보운산이라고도 함) 중턱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로 2005년 1월 24일 경기도 제 102호로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다.

석왕사의 창건은 조선시대 말기로 추정된다. 당시는 정확한 절의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몇몇 스님들이 탄압을 피해 이곳으로 와서 토굴을 파고 밭갈이를 하며 조그만 불당을 지어놓고 기도를 드리던 곳이었다.

인근의 주민들이 이 절에 오르내리며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절골이라 불리워졌다.


그후 1920년대 기와장과 불상이 발견되면서 절을 지었으나 번창하지 못하고 조그마한 절로 유지되어 오다가

1976년도 고산 대화상이 주위의 땅을 매입하여 중창(재창건)하면서 오늘에 이른다.

함경남도 안변군 문산면 설봉산에 있는 사찰 석왕사의 호국불교사상을 이어 서해안의 안위를 위하여 석왕사라 명명하며 오늘에 이른다.


석왕사가 중창되면서 부천은 급격하게 도시개발이 진행되었고 석왕사가 위치한 원미산 아래까지 주택가가 형성되면서

석왕사는 산중에 있으면서도 주택가와 인접한 도심 속의 포교사찰로서 경인지방에서 가장 왕성한 불교사회활동을 펼쳐왔다.

아직도 절골이라 불리워지고 있는 이곳은 1976년 중창한 이후 석왕사가 있던 절 뒤로 멀뫼길이 뚫려 절골의 모습도 중간이 잘려 나간 모습이 되었다.

절골 아래쪽은 현재 풍림아파트가 들어서 주택가가 되었지만 일제 강점기에는 밭으로 사용되어 곳곳에 복숭아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절골 위쪽으로 삼림욕장이 생기면서 인공조림을 하여 활엽수림이 하늘을 덮고 있다.

위쪽으로 원미약수터가 있고 골짜기 오른쪽 산등성이에는 체력단련장이 있어 원미동 사람들이 아침저녁으로 올라와 운동을 한다.


1976년도 이후 본격적인 중창불사를 하면서 사찰의 면모를 재건한 석왕사는 일찍이 불교유치원을 건립하고 도시근로자들을 위한

마야야간학교 및 노인대학, 특수아동조기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교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백중경로잔치를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별도의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여 덕유사회복지관 및 룸비니 어린이집 등

다양한 사회복지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일요학교를 비롯한 학생회, 청년회, 유마회, 법륜회, 합창단, 사진동우회 심상,

주부풍물패 묘음 등 연령층에 맞게 다양한 신행단체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신규가입자 입문교육 및 불교대학을 운영하여 불자들의 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생활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개설하는 등 환경과 지역사회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전국적으로 불교대중화의 모범사찰로서 큰 공헌을 하고 있다.



釋王寺 一柱門(석왕사 일주문)

寶雲山 釋王寺(보운산 석왕사) 란 懸板(현판)이 걸려있다. 일주문이란 석왕사로 들어가는 최초의 문을 말한다.

이 문을 들어설 때는 마음 속의 차별심을 부수고 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해야 한다.

 


석왕사 안에서 볼 땐 일주문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상량문은

龍 佛紀 貳千五百四十四年(서기 2000년) 庚辰 八月 八日 巳時 五柱 上樑 龜(용 불기 2544년(서기 2000년) 경진년 8월 8일 사시 오주 상량 구)

이로 인해 2000년 경진년에 세워진것을 알 수 있다.



梵鐘閣(범종각)

위층은 범종각으로 아래는 천왕문으로 쓰고 있다. = 밖에서 바라본 범종각과 천왕문

일주문은 도로쪽으로 있는 반면 천왕문은 반대쪽인 마을을 향해 나 있다.



天王門(천왕문)

불법을 지키는 선신(善神) 사천왕이 모셔진 곳, 석왕사는 청왕문과 범종루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범종루는 사찰의 종을 달아 놓은 곳을 말한다.



四天王 像(사천왕상) = 지장보살 벽화



四天王 像(사천왕상)  = 보살상 벽화



    



四天王 像(사천왕상) = 보살상



四天王 像(사천왕상) = 보살상



    



석왕사 안쪽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梵鐘閣(범종각)



    

천왕문 양 기둥에 그려져 있는 금강역사



六和殿(육화전)

부처님의 법은 화합을 근본으로 삼는데, 부처님께서는 교단의 화합을 위하고 대중이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세를 일깨우고자

여섯 가지 화합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첫째는 신화동주(身和同住)로 : 몸의 화합으로 함께 살며 한 몸같이 일하는 자세,

둘째는 구화무쟁(口和無諍)으로 : 입의 화합으로 다툼 없이 지내는 자세,

셋째는 의화무위(意和無違)로 : 뜻의 화합으로 어기는 일이 없이 한마음으로 수행하는 자세이다.

넷째는 계화동준(戒和同遵)으로 : 계율의 화합으로 함께 지켜 참되이 수행하는 자세이며,

다섯째는 견화동해(見和同解)로 : 견해의 화합으로 함께 이해하는 자세이고,

여섯째는 이화동균(利和同均)으로 : 이익의 화합으로 고르게 분배하여 평등심을 갖고 남을 항상 존경하는 자세이다.


이상의 여섯 가지 발원으로 세워진 법당이 육화전인데, 육화전의 건축의의는 육화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건물이 홀수 칸으로 지어지는 것과는 달리 여섯 칸으로 지어져 있다.


이제 육화전에 드나드는 신도들은 지장보살님. 석가모니부처님, 관세음보살님께 기복만을 비는 이기적 자세에서 벗어나서

이웃과 민족과 인류애로 확대되는 애타의 자세, 육화합의 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신앙의 태도를 지녀야겠다. 라고 말씀하신다.



육화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 부처님을 중앙으로 좌우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사이사이에는 도명존자와 남순동자가 있는 것 같다.



이(띠이 러까 므니) 불상은 대한민국에서 노동의 댓가로 깊은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떠나는 미얀마 근로자들의 기증품입니다.

1998. 11. 22.

미얀마 공동체 일동 이라 쓰인 감사패가 옆에 놓여있다.






육화전엔 한 가족 한 부처님 모시기 전개에 따라 팔만사천불을 조성하여 육화전에 모셔져 있다.



육화전 신중단



羅漢殿(나한전)



羅漢殿(나한전) 懸板(현판)



석왕사 전통사찰 지정기념 나한전 불사 및 오백나한 조성불사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은 성자를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누구나 불성이 있기 때문에 ‘부처’ ‘보살’ ‘나한’ 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각자(覺者)라는 점에서는 같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누구든지 일심으로 공부해서 나한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나한 역시 여러 불보살처럼 신통력을 갖춘 존재로 받들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보살과 다른 점은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나한들은 대개 실존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축산(靈鷲山) 법회(法會)에서 나한들에게 부촉하기를 열반에 들어

열반락(涅槃樂)을 즐기지 말고 선정(禪定)에 들어 있으면서도 천상이나 인간들의 공양에 응하여 복을 짓는 밭이 되어달라고 하셨다.


나한은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중생을 제도하시는 스승으로 널리 중생의 원을 쫓아 그 뜻을 이루게 해 주시는 성자이시다.


나한은 온 세계를 가득 채워서 밝게 비추듯이 중생의 마음 속에 고루 담길 수 있는 정성 가득한 소원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그 모습 밝게 비추어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 깨우쳐 원만한 지혜덕상을 갖추어 열반의 언덕을 이르게 해 주시는 분이다.


일심으로 제 마음에 새기어 입으로는 「십육성중(十六聖衆)」이나 「제대성중(諸大聖衆)」의 명호를 일념으로 칭념하게 되면,

 기도의 정성에 성현이 감응하시어 반드시 어떤 불가사의한 모습을 현전(現前)이나 꿈속에 나투어 소원을 이루게 한다.











이 와불은 2005년에 조성되었다.











三尊佛 六菩薩像(삼존불 육보살상)

이분들이 노천에 모셔진 삼존불에 육보살상이라고 한다. 너무도 화려하다.


보운산 중턱에서 부천 시내를 굽어보시며 우리를 맞이하는 불상이 있으니 바로 삼존불과 여섯 보살상이다.

총 조성 기간이 5년이 소요되었고, 좌대를 포함하여 높이가 13자나 되는 국내 최대의 노천불상으로서,

삼존불은 불기 2533년(서기,1989년) 11월 11일 봉안하였고,

여섯 보살상은 불기2534년(서기,1990년) 11월 1일 지장경 산림 대법회 회향일을 기해 점안하였다.

우리가 부처님을 바라보았을 때, 가운데에 계신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시고, 왼쪽이 아미타 부처님, 오른쪽이 약사여래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불교를 창시한 교주이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상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고 가장 숭앙받았다.


아미타 부처님은 영원한 수명(無量壽)과 무한한 광명(無量光)을 보장해 주는 즉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영원한 부처님이라는 뜻인데,

서방정토를 주재하면서 뭇중생들에게 안락과 수명을 보장해 주는 대자대비한 부처님이다.

약사여래는 사람들의 온갖 아픔을 고쳐주시고 오래 살도록 해주며, 재난과 근심을 없애주시고 옷과 음식을 많이 주시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부처님이다. 그리고 다른 불상과는 달리 손에 약이 든 약그릇을 들고 있다.


육보살상은 우리가 바라보았을 때 왼쪽으로부터 대세지, 관음, 보현, 문수, 일광, 지장보살 순으로 있다.

대세지 보살님은 지혜의 밝은 빛이 이 모든 중생에게 두루 비치어 위없는 힘을 얻게 해주는 분이시다. 자세히 보면 머리의 보관에 보배병 문양이 들어 있다.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비추어 지옥, 아귀, 축생의 3악도를 여의게 하고 무한한 힘을 주므로 대세지라 하는 것이다.

 관음보살님은 중생의 모든 괴로워하는 소리를 듣고 그 괴로움을 없애준다는 뜻에서 관세음이라는 호칭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손에는 감로수의 정병을 지니시고,

머리의 보관 중에는 아미타 부처님의 화신 즉 화불(化佛)을 나타내고 있다.

보현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덕(理德), 정덕(定德), 행덕(行德)을 맡고 있는 보살님으로 유명하다. 이 3덕 가운데 으뜸은 행덕이다.

 손에는 연꽃을 쥐고 있다.

문수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을 맡으시는 보살이시다. 보현보살님이 대행(大行)의 상징이라면

문수보살님은 대지(大智)의 상징이다.  손에는 서지(書誌)를 들고 있다.

일광보살님은 월광보살님과 함께 약사여래불을 협시하는 보살이다. 손에는 태양을 들고 있다.

지장보살님은 지옥의 고통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인도하여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6도윤회에 끝없이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주고,

극락세계로 이끌어주는 보살이시다.  또한 중생제도를  위해 영원히 보살로 남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지옥문전에서 대비(大悲)의 눈물로써 교화하시기도 한다. 머리에 두건을 쓰고 보배구슬과 석장을 짚고 있다.

 이처럼 중생구제에 힘쓰시는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우리 불자님들은 절에 오실 때마다 꼭 들르셔서 예를 올려야 하겠습니다.



다마애불



진신사리 뒤 쪽으로 삼존불과 육보살상이 있다.

분명 노천이라 하여 특별한 마음으로 왔으나 실망으로 돌아선다 초전법륜상도 마찬가지이다 유리관에 갇혀있어 내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八角九層石塔(팔각구층석탑)

이 석탑에는 스리랑카 라만냐종 원로회의 의장이신 바데가마 위말라완샤 스님께서 모시고 온 진신사리 3과와

1991년 5월 정통 정법 계승을 위한 사경대법회에서 금자, 은자, 먹자로 사경한 금강반야바라밀경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곳이다. 부처님이 열반에 두신 후 나온, 팔곡사두의 오색사리를 여덟 개로 나누어 가지고

여덟 개의 탑을 세운 것이 최초의 탑이다.  그러므로 탑은 마치 부처님과 같은 경배대상으로 모셔진다.



冥府殿(명부전) = 2003년에 조성되었다.

저승세계를 상징하는 전각이다.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하여 시왕을 봉안하기 때문에 지장전(地藏殿)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이곳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봉안하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冥府十王像)을, 시왕상 옆에는 동자상(童子像)을 안치하였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즉 부처님이 없는 시대에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다.

 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로서,

특히 가장 고통이 심한 지옥의 중생 제도가 지장보살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왕은 저승에 있는 열 명의 심판관이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1, 3, 5, 7, 9의 홀수 대왕이, 오른쪽에는 2, 4, 6, 8, 10의 짝수대왕이 배치된다.

불교의 내세관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의 49일 동안을 중음(中陰)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에 다음 생의 과보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49일 동안 7일마다 사십구재를 지내는 것이다.

이 재를 지낸 뒤에도 죽은 지 100일, 1주년과 2주년에 지내는 소상(小祥)과 대상(大祥)이 있어 재는 모두 열 번을 치르게 된다.

이 열번의 근거는 사람이 죽으면 명부의 시왕 각각에게 심판을 받게 되는데, 심판을 받을 때마다 재(齋)를 올린다는 명부시왕신앙에 의거한 것이다.


♣제 1 진광대왕(秦廣大王)

사람이 죽은 지 초칠일 (初 七日, 7일)이 되면 진광대왕 앞에서 처음으로 죄업을 심판받는다.

여기에는 죽은 자를 심판하는 왕청의 모습과 그가 다스리는 지옥 장면이 묘사된다.

무섭게 생긴 옥졸이 죽은 사람을 관(棺)에서 꺼내는 장면과 죄인들을 밧줄에 묶여 끌려 가는 장면이 묘사되며,

손이 묶인 채 칼을 쓰고 모여 있는 죄인들 위로 지장보살이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제 2 초강대왕(初江大王)

초강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2·7일 (14일) 째 되는 날에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여기에는 기둥에 죄인을 묶어 놓고 죄인의 배꼽에서 창자를 끄집어내는 장면과 목에 칼을 쓴 죄인 앞에서 판관이 죄과가 적힌 두루마리를 펼쳐 읽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 옆에는 죄인을 구제하기 위해 지장보살과 동자가 합장하고 서 있다.


♣제 3 송제대왕(宋帝大王)

송제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3·7일 (21일) 째 되는 날 죄업을 심판하는 왕이다.

여기에는 죄인을 기둥에 묶고 혀를 빼내어 그 위에서 옥졸이 소를 몰아 쟁기질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살아서 말에 자애로움이 없고  남을 비방하고 욕하며, 나쁜 말로 사람을 현혹시킨 사람들이 받는 형벌이다.


♣제 4 오관대왕(五官大王)

오관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4·7일 (28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여기에는 파계(破戒)하거나 살생하여 죽여 고기를 먹은 사람이 주로 떨어진다는 화탕지옥, 즉 펄펄 끓는 물에 죄인을 집어넣고 삶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역시 한켠에는 죄인을 구제하기 위해 지장보살과 동자가 합장하고 서 있다.


♣제 5 염라대왕(閻羅大王)

염라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5·7일 (35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염라대왕청에는 업경(業鏡)이 있어 죄인들의 생전의 죄를 비추어 그에 따라 벌을 준다.

여기에는 옥졸이 죄인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은 채 업경대(業鏡臺)를 들여다보는 장면과 방아로 죄인을 찧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보통 업경대 안에는 몽둥이로 소를 때려 죽이는 장면이 그려지는데, 이는 생전에 가축을 도살한 사람의 죄가 업경에 나타나는 장면을 표현한 것이다.


♣제 6 변성대왕(變成大王)  

변성대왕은 사람이 죽은지 6·7일 (42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여기에는 날카로운 칼 숲에 갇혀 있는 죄인들과 죄인들의 머리와 다리를 잡아 칼 숲으로 집어던지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주로 생전에 칼이나 몽둥이로 남을 괴롭힌 자가 받게되는 형벌이다. 그 옆에는 옥졸이 창으로 죄인을 찌르는 장면 등이 그려져 있다.


♣제 7 태산대왕(泰山大王)  

태산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7·7일 (49일) 째 심판을 맡은 왕이다.

왕 앞에는 지옥·아귀·수라·인·천의 육도(六道)가 있어서 죄인을 그 죄업에 따라 태어날 곳과 지옥에 보내는 일이 정해진다.

이로 인해 불교에서는 망자(亡者)를 위한 49재가 행해진다.

여기에는 형틀에 죄인을 묶어 놓고, 양쪽에 톱을 든 옥졸이 마주서서 죄인을 반으로 써는 장면이 묘사되어있다.

♣제 8 평등대왕(平等大王)

평등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100일 째 되는 날 심판을 맡은 왕으로 공평하게 죄복(罪福)의 업을 다스린다는 뜻에서

평등왕(平等王) 또는 평정왕(平正王)이라 한다.

여기에는 철산(鐵山) 사이에 죄인을 끼워 놓고 압사시키는 장면과 빠져나가려는 죄인을 옥졸이 저지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우측에는 죄인을 구제하려는 지장보살이 합장하고 서있다.


♣제 9 도시대왕(都市大王)   

도시대왕은 사람이 죽은 지 1주기 째 되는 날에 죄업을 심판하는 왕으로 도제왕(都帝王), 도조왕(都弔王)이라고도 한다. 

여기에는 업칭(業秤)이라는 저울로 죄의 무겁고 가벼움을 다는 장면과 옷을 벗은 죄인들이 차가운 얼음산에 같혀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제 10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

오도전륜대왕은 시왕의 마지막 왕으로 사람이 죽은 지 3회기(三回忌) 째 되는 날 심판을 마무리하는 왕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며 죄를 심판받은 죄인들은 마지막으로 이 왕 앞에서 다시 태어날 곳이 결정 된다.

여기에는 법륜(法輪) 위에 앉아 있는 머리가 둘 달린 옥졸의 머리 위로 육도윤회(六道輪廻) 장면이 펼쳐져있고,

그 주위에 재판이 끝난 후 육도윤회의 길을 떠나기 위해 모인 죄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