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千年寺刹인 鎭安 天皇寺(진안 천황사)

백련암 2017. 7. 13. 15:12

千年寺刹鎭安 天皇寺(진안 천황사)

일주문이 없는 천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북한의 개마고원과 쌍벽을 이룬다는 곳이 전북의 진안고원이다. 전주에서 진안으로 향하는 길, 점점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구봉산 남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천황사 입구엔 작은 산골마을이 있다.

마을 옆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들어서면 절 입구에 거대한 전나무와 은행나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담장 사이로 난 계단 길을 올라서면 대웅전이 바로 정면에 자리하고 있다. 계단을 올라서면 경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875년(신라 헌강왕 1) 무염(無染)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에는 숭암사(崇癌寺)라고 하였다.

1065년(고려 문종 19) 의천(義天)스님이 중창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학조(學祖).애운(愛雲)스님 등이 중수하였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벽암당(碧巖堂) 각성(覺性)이 700여 명의 승병을 이끌고 싸우다 이 절에 와서 해산하였다고 한다.

본래 이 절은 주천면 운봉리에 있었으나 숙종 때 중건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1874년(고종 11년) 혜명이 중창하였다.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나한상과 동자상이 벽화로 조성되어 있다.


천황사에 들르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 있다. 천황사 남쪽 산 중턱에 자리잡은 남암(南庵)이 그 곳이다.

해우소 옆으로 난 길을 10여분 올라서면 남암에 다다른다. 남암 앞에 천연기념물 제495호 진안 천황사 전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솟아 있다.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 나온 천황사

영화 ‘사랑을 놓치다’는 공공의 적, 실미도, 역도산 등에서 강한 이미지 역할을 연기해 온 설경구의 첫 멜로 작품이다.

우재(설경구)와 연수(송윤아)는 대학시절부터 10년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의 사랑이 진전이 있는 듯한 순간, 부담을 느낀 우재는 연수를 떠나 보낸다.

그 때 연수는 어머니(이휘향)를 교통사고로 잃는다. 사랑하는 우재와도 이별한 상황, 힘든 그녀는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절을 찾는다.



고림사에서 천황사로 가는 길목에 장승이 서 있었다.



천황사가는 길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함









    

저 만치에 천황사 표지석이 있다.



점점 더 거세지는 빗줄기





천황사 부도 = 明峰大宗師 塔(명봉대종사 탑) 과 약사여래불이 그 옆을 지키고 있다.





    

천황사 부도 = 明峰大宗師 塔(명봉대종사 탑)

근세의 학승이자 평생 금강경만을 강의했다는 명봉의 부도이다.


절 입구에 세워진 부도는 중형부도로서 장방형의 기단위에 석종형 부도를 얹인 20세기 초기의 양식이다.

 '명봉대종사탑'으로 기단 위에 공처럼 둥근 돌을 얹고 그 위에 종 모양의 옥개석을 덮어 놓았으며

 '주줄산 천황사주지 허월 김덕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천황사에 있는 또 다른 부도 2기를 보기 위해 찾아 갔지만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앞이 안 보일만큼 소나기는 쏟아져

 천황사 앞 전나무 아래에 놓여있는 부도만 보고 돌아왔다.



합을 들고 계신것으로 보아 약사여래불인것 같다.





天皇寺浮屠(천황사부도)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3호    시대 = 조선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는 것으로 시신을 화장한 후 나오는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천황사 대웅전에서 150m정도 떨어진 밭가의 산기슭에는 2기의 부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왼쪽에 보이는 부도는 3단으로 이루어진 8각 기단(基壇) 위로, 역시 8각을 이루는 탑신(塔身)을 얹은 모습이다.

탑신의 지붕돌은 윗면의 여덟 모서리 선이 뚜렷하고, 처마는 물결치듯 여덟곡선이 이어지고 있다.

꼭대기에는 납작한 돌 위로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장식을 올려 놓았다.


오른쪽의 부도는 두단의 사각받침 위로 탑신을 얹었다. 탑신은 달걀 모양의 몸돌 그 위로 지붕돌을 올려 놓았다.

지붕돌의 처마는 곡선을 이루며 양끝에서 한 껏 위로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꽃봉오리 모양을 한 머리장식을 올려 놓았다.


세운 시기는 왼쪽의 것을 조선시대 후기로 보고 있고, 오른쪽의 것은 탑신의 몸돌 앞면에 ‘애운당대사지탑(愛雲堂大師之塔)’이라고 새겨 놓아,

‘애운당’이라는 호를 가진 승려가 활동하였던 때인 조선 현종 또는 숙종 때에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문화재청 펌>



천황사 전나무

800년된 천황사 전나무는 전북 도보호수이다. 안타깝게 윗부분이 파손되어 남암(南庵)에 있는 전나무가 천연기념물 제 495호로 지정될 때

같이 지정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절 입구에 거대한 전나무와 은행나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소나기만 아니면 푸르름에 또 한번 반할 뻔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빗속에 보이는 천황사 입구의 은행나무... 노란옷으로  갈아입은 가을에 꼭 한 번 와야겠다.   정말 예쁠 것 같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담장 사이로 난 계단 길을 올라서면 대웅전이 바로 정면에 자리하고 있다. 계단을 올라서면 경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天皇寺大雄殿(천황사대웅전)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천황사는 통일신라 헌강왕 1년(875) 무염선사가 세웠고 고려 문종 19년(1065) 대각국사 의천이 고쳐 세웠다고 전한다.

그 뒤 조선시대에 여러 차례 건물을 새로 짓고 수리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은 천황사의 중심 법당으로 조선 후기에 지은 건물로 추정하고 있다. 앞면 3칸 · 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도록 만든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다.

이를 다포양식이라 하는데, 맞배지붕 형식의 집에 다포 양식으로 꾸민 것은 보기 드문 예로 주목할 만하다.

밖으로 뻗쳐 나온 공포 재료의 끝은 위쪽으로 치켜 올라가 있고 안쪽 부분은 연꽃을 새겨 놓았다.

또한 뒷면 각 칸 공포의 수가 앞면보다 하나씩 적은데, 역시 흔치않은 수법으로 보고 있다.


안쪽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우물천장이며, 불상 위쪽으로 간단한 닫집을 마련하여 내부공간을 꾸미고 있다.

대체로 공포와 건축 수법들이 조선 후기 양식임을 느끼게 하는 건물이다.



안쪽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우물천장이며, 불상 위쪽으로 간단한 닫집을 마련하여 내부공간을 꾸미고 있다.

내부 좌우측 벽면에는 비천상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안쪽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우물천장이며, 불상 위쪽으로 간단한 닫집을 마련하여 내부공간을 꾸미고 있다.

내부 좌우측 벽면에는 비천상들과 나한상, 동자상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대웅전 = 석가모니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뒤에 모셔져 있는 탱화가 낯 설어 보인다.




부처님은 자각(自覺), 각타(覺他), 각만(覺滿) 이라는 세 가지의 뜻이 있는데

자각(自覺) 이란 : 스스로 깨달았다는 뜻이고,                각타(覺他) 란 : 다른 이를 깨닫게 해준다는 뜻이며, 

각만(覺滿)이란 : 스스로 깨닫는 자각과 다른 이를 깨닫게 해주는 각타의 두 가지 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졌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나와 너 일체 중생들은 부처님을 신앙의 대상으로써 수도의 표본으로써 교화의 지침으로써 중생의 복전으로써 귀의하여

공경공양(恭敬供養)하고  예배찬탄하며, 참회발원(懺悔發願) 합시다.









神衆檀(신중단) 화엄신중들을 모셔놓은 탱화

불법을 수호하는 화엄신중(華嚴神衆)을 모신 단으로 신장단(神將壇), 중단(中壇)이라 하며 신중탱화가 모셔져 있다.









羅漢과 山神幀(나한과 산신탱)



山神幀(산신탱)



山神幀(산신탱)



羅漢幀(나한탱)



羅漢幀(나한탱)



칠성탱화 = 치성광여래와 좌우보처인 일광 · 월광보살과 권속들



引路王菩薩(인로왕보살) : 영가들의 길을 안내해 주시는 대성인로왕보살

인로왕보살은 맞는데 깃발에 아무것도 쓰여있지를 않다.



법당 예불용인 동



冥府殿(명부전)

지장보살의 대원력이 살아 숨쉬는 전각으로서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기 때문에 지장전이라고 합니다.

지장보살의 좌우에는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봉안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나라 사찰은 유명계(幽冥界)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좌우로 모시기 때문에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합니다.

시왕(十王)은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10위의 왕으로

진관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대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오도전륜대왕을 말합니다.



地藏菩薩 坐像(지장보살 좌상)



지장보살과 좌우협시로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



무독귀왕과 우측 시왕들



도명존자와 좌측 시왕들











    



대웅전 뒷모습





향로와 괘불받침대



진안 천황사 괘불도 : 등록문화재  제626호       시대 = 일제강점기

영산재 의식도량에 왕림하는 부처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20세기 전반까지도 사찰에서 영산재와 같은 전통적인 불교의식이 이어져 오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예이자 구한말의 대표적 학승인 영호 정호가 증명을 맡아 제작한 것으로, 당시 불화제작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함.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괘불도의 도상과 기법을 계승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옅게 음영법을 사용.

1941년에 조성되었지만 근대기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화격을 갖춘 수준 있는 불화임

<사진, 글 문화재청 펌>





루각이였을 것 같은데 모르겠다.



옆에 장독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공양간인것 같다.



스님 요사채

















대웅전 내부벽화인 비천상들 악기와 천의 입고 있다.



대웅전 내부벽화인 비천상들 악기와 천의 입고 있다. 대들보엔 색바렌 용이 남아있다.



대웅전 내부벽화인 비천상들 악기와 천의 입고 있다.



대웅전 내부벽화인 비천상들 악기와 천의 입고 있다.



    

대웅전 내부 벽화인 나한과 동자상





저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