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타령 우리집 감나무 감 타령 잎새 떨어진 감나무에 주렁주렁 붉은 감이 하늘 가득 달려있네 햇님 닮아 붉으신가 예쁘게도 달려있네 감아 감아 맛있는 감아 어머님이 즐겨 찾던 감아 우리 어머니 그리우면 감노래를 부릅니다. 감 감 감 감이로구나 감 감 감 감이로다 파랄 땐 풋감이요 익었을 .. 詩 가 있는 그곳 2013.01.03
수안스님의 사모곡 수안스님 작 = 생명나눔표지에서 = 사모곡 = 누가 지었을까 어머니의 이름 석자 기쁠 때 불러도 어머니 슬플 때 불러도 어머니 천번 만번 불러봐도 싫지 않은 그 이름 어머니 어머니 매화꽃 띄워 차 한 잔 대접하는 아기가 됩니다. -수안스님- 詩 가 있는 그곳 2012.09.17
분수 / 김춘수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분수 "발돋움하는 발돋음하는 너의 자세(姿勢)는 왜 이렇게 두 쪽으로 갈라져서 떨어져야 하는가. 그리움으로 하여 왜 너는 이렇게 산산이 부서져서 흩어져야 하는가." 시 / 김 춘수 詩 가 있는 그곳 2012.07.09
분수 / 이형기 익산 국화축제때 분수 너는 언제나 한 순간에 전부를 산다. 그리고 또 일시에 전부가 부서져 버린다. 부서짐이 곧 삶의 전부인 너는 모순의 물보라 그 속엔 하늘을 건너는 다리 무지개가 서 있다. 그러나 너는 꿈에 취하지 않는다. 열띠지도 않는다. 서늘하게 깨어 있는 천 개 만 개의 눈빛.. 詩 가 있는 그곳 2012.07.09
부처님 오신날 행복 나눔 부처님 오시는 날 행복 나눔 마음은 생각을 부르고, 생각은 현실을 부른다. 아무리 작은 마음이라도, 반드시 현실로 일어난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한 생각을 가져라. 사랑하고 시다면, 사랑의 마음만 가져라. 눈물은 슬픔을 데려오고, 웃음은 행복을 초대한다. 밝은 곳을 바라보고, 희.. 詩 가 있는 그곳 2012.07.09
소중한 사람에게 = 소중한 사람에게 = 삶이 버거울 때는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기지세요 두려움이 앞서 멍설였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자신을 믿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먼저 한 걸음 나아가 보는 거예요. 무엇이 앞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예.. 詩 가 있는 그곳 2012.02.22
봄날 = 봄날 = 노란 아기 봄볕이 옹지종기 돌담에 기대어 졸고 서둘러 채송화랑 봉숭아 꽃씨 뿌려야 하는데 분주한 삶에 쫓겨 마음만 간절하니 어린 누이 고사리 손이 그립기만 하네 뒤꼍 밭두렁 냉이 한 철이라 뽐내는데 꼬까 고무신 아가들은 어디에서 들꽃 기억 더듬을까? 보리 향기 .. 詩 가 있는 그곳 2012.02.22
목마와 숙녀 = 목마와 숙녀 =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거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 詩 가 있는 그곳 2012.02.22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무등산 약사사 나한전 =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 살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을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축복받는 사람은 베품을 미덕으로 여기며 순간의 손해가 올지라도 감수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 詩 가 있는 그곳 2012.02.22
사슴 =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여... = 사슴 / 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젊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族屬)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鄕愁)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山)을 바라다 본.. 詩 가 있는 그곳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