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템플스테이와 부처님이야기 46

초의선사와 추사 이야기= 해남 대흥사

초의선사와 추사 이야기 “초의 안녕하신가? 초의선사 보고 싶으니 간밤엔 눈꼽이 다 끼었나니 그 청량하고 고고한 모습 한번 보기원하나니. 그러나 불사에 바쁜 몸 어찌 욕심 내겠는가 원컨대 초의가 만든 차(茶)라도 보내주시면 초의 대하듯 ‘초의차’ 만지고 어르고 혀끝으로 음미하리니 이보시..

서울 한복판에 있는 = 묘각사와 정순왕후의 사랑

묘각사와 정순왕후의 사랑 애통한 역사와 애절한 사랑 담아가는 여행 조선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매일 영월을 바라보며 단종의 안위를 기도했다는 동망정. 묘각사 뒷편 등산로에 자리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산에 있는 정자이다 범종각 묘각사에서는 산신기도가 유명하단다. 부처님 발밑에는 신장님..

울긋불긋 물든 홍류계곡에 감탄사 ‘연발’ = 공주 갑사

갑사와 단풍 대웅전 법당 계룡산은 신라 오악(五嶽) 중 하나로, 북서쪽에 위치한 갑사는 가을단풍으로 유명하다. 오리숲과 용문폭포, 금잔디고개로 이어지는 갑사계곡은 해마다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사진은 대웅전 모습. 대웅전 왼쪽에는 스님들을 추모하며 세운 16기의 부도가 일렬로 ..

만세루서 차마시며 미당詩 읽어볼까?= 고창 선운사

선운사와 미당 서정주 위 대웅전 보물 제 290호 법당. 주존이신 비로자나 불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의 글은 아름답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미워할 수 없다. 아니, 사랑한다. 그가 비록 친일을 하고, 군사정권에 협력했어도 그 내면의 여린 심성을 이해하는 까닭이다. 미당은 선운사에서 자랐다. 동백..

물 나무 바람소리에 ‘마음의 깨침’을 얻다 = 지리산 화엄사

화엄사와 영혼의 소리 경내 입구 ▲석가모니 부처님은 고요한 선정을 통해 위없는 깨달음을 성취하셨다.▲ ▲그 장엄한 깨달음의 사상을 기반으로 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한 도량이 화엄사다. 사진은 화엄사 주 법당의 전경. ◈물 나무 바람소리에 ‘마음의 깨침’을 얻다.◈ 사천왕 지리산 뭇 생명들..

“지역문제 화두 삼아 同苦同樂하지요” = 나주 심향사

나주 심향사 건달바 “지역문제 화두 삼아 同苦同樂하지요” ▲심향사 템플스테이가 진행되는 설법전 건물.▲ ▲ 나주 시내와 평야를 바라보고 서있는 천년고찰 심향사.▲ ▲심향사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방학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행한..

조선후기 불교침체때 판각불사로 ‘극복’ = 서울 강남 봉은사

봉은사 판전 ▲봉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인 ‘판전’은 이곳이 조선불교 교학의 중심지 였음을 말해준다. ◈조선후기 불교침체때 판각불사로 ‘극복’◈ 철종 6년 영기스님 발원으로 건립 추사 선생 쓴 현판은 최고의 秀作 산봉우리 대신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심사찰 서울 강남 봉은사. ..

좋은 기도처는 감응하는 시간도 빠르다 = 동해 삼화사

삼화사와 기도영험 무릉계곡 등 아름다운 도량 환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동해 삼화사. 이곳에는 비로자나부처님과 관세음보살에 대한 영험담이 전해내려 온다. ◈좋은 기도처는 감응하는 시간도 빠르다.◈ 천년세월 함께 해 온 진신사리탑 눈길 영험은 믿음에서 시작…‘나’까지 변화 과학..

정조대왕, 용 꿈 꾸고 사찰이름 짓다 = 수원 용주사

용주사와 불교의 용(龍) 부처님을 모신 법당은 곧 반야용선이다. 이 지혜의 배는 용 두마리가 끌고 간다. 용주사 대웅보전 정면에 조각된 용의 모습. 창건설화에 용과 관련된 사찰이 많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경기 화성 용주사(龍珠寺)도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꾼 정조대왕이 지은 사명(..

관기 도성 두 聖人 발자취 따라 가볼까 = 대구 유가사

유가사와 시문학 여행 ◈관기 도성 두 聖人 발자취 따라 가볼까?◈ 신라시대 관기스님과 도성스님이라는 두 성인이 포산(包山, 비슬산의 옛 이름)에 살고 있었다. 관기스님은 남쪽 봉우리 암자에서, 도성스님은 북쪽 봉우리 암혈에서 수행정진 했다. 두 스님은 안부가 궁금할 때마다 특별한 날을 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