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꿈으로 와서... *그대는 꿈으로 와서...*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 놓고 눈 뜨면 보고픔으로 다가온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쁠때나 슬플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을 운다 사랑하면 꽃을 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 갈 수도 뛰어갈 수도 없는 우리는 .. 詩 가 있는 그곳 2008.07.05
혼자사랑/도종환 *혼자사랑*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 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섞어 가며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 여럿 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 나는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 꽃이 피기 전 단내로 .. 詩 가 있는 그곳 2008.07.05
사랑하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앨프리드D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詩 가 있는 그곳 2008.06.26
아득한 성자/ 조오현스님 "아득한 성자" 조오현스님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볼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詩 가 있는 그곳 2008.06.26
5월을 드립니다 /오광수 5월을 드립니다 / 오 광 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 詩 가 있는 그곳 2008.05.04
너에게 띄우는 글 /이해인 너에게 띄우는 글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너와 .. 詩 가 있는 그곳 2008.04.17
[스크랩] 삶의 잔잔한 행복 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 詩 가 있는 그곳 2008.04.14
봄 바람/천상병 봄 바람 봄철이 되어 봄바람이 쏴 분다 세상이 온통 날아 갈것 만 같다. 어쩌면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쉽게스리 풀려 나올것 같다 쉽게 말해서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봄바람이 한가하게 불었으면 한다. 詩人/천상병 詩 가 있는 그곳 2008.03.24
푸른 것만이 아니다 푸른 것만이 아니다 저기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자꾸 보고 또 보고 보는데 푸른 것만이 아니다. 외로움에 가슴 조일 때 하염없이 잎이 떨어져 오고 들에 나가 팔을 벌리면 보일듯이 안 보일듯이 흐르는 한 떨기 구름 三月 四月 그리고 五月의 新綠 어디서 와서 달은 뜨는가 별은 밤마다 나를 보던가... 詩 가 있는 그곳 2008.03.24
떠나가는 사랑에게... 떠나가는 사랑에게... 허후남 이별이 괴로워 눈물짓지 마라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며 한 자리에 머무는 바람이 어딨으랴 떠나는 마음과 보내는 마음의 그 지독한 이율배반 나는 끝까지 모른 척 할란다 눈 깜박일 때마다 네가 갇혔다 달아났다 해대던 한 시절의 깨알같은 사연들은 꼭꼭 묻어 두었다.. 詩 가 있는 그곳 2008.03.21